국거리 소고기로 스테이크 만들면 안되나요? (feat.엄마등짝스매싱)

in #kr7 years ago (edited)

명절이라고 동생이 회사에서 받아온 소고기가 있습니다.
색깔을 봐서 절대 안심은 아닌데... 국거리용이라고 하네요.
두툼한게 구워먹으면 너무 맛있을거 같습니다.
엄마 시장간 사이에 호로록 먹어보려고 합니다.

통후추 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오뚜기 후추로 버무린 다음에 5분 정도 상온에 놔둡니다.
고든램지 아저씨가 30분 정도 놔둬야 된다고 했는데 배고프니까 5분만 할께요.
IMG_20180215_144810.jpg

올리브유를 팬에 두르고 마늘을 넣고 마늘이 노릇노릇 해졌을때 고기를 투입합니다.
IMG_20180215_145839.jpg

적당히 익었으면 고기를 잠시 식혀둡니다. 그동안 소스를 만들어 보려구요.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에 양송이, 양파를 대충 썰어서 투척해보았습니다.
IMG_20180215_150210.jpg

남은 A1소스를 탈탈 털어 넣고 와인은 다 마셔서 없는 관계로 저번 추석때 쓰고 남은 정종을 콸콸 넣어 줍니다.
IMG_20180215_150315.jpg

고기가 질길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자르느라 신경을 못썼는데 소스가 너무 쫄았네요.

IMG_20180215_150713.jpg

네 고기가 너무 덜익었습니다.

스크린샷 2018-02-15 오후 11.54.27.png

IMG_20180215_151041.jpg

맛있다고 생각하고 먹으면 뭐 맛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스크린샷 2018-02-15 오후 11.55.40.png

(어젯밤에 작성한 글인데 bandwidth limit 문제로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Sort: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글이네요 ㅎㅎ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불법용도변경으로 등짝 스매싱

주방초토화 추가요

크 저도 요새 스테이크에 맛을 알게되서
종종 동네정육점에서 채끝등심을 끊어오곤해요
만원이면 혼자 200g넘는 큰 스테이크를..흐흐
잘보고 갑니다

크..킇흙
다음에 마트 들러서 정통 등심 안심으로 다시 도전해야겠네요

저도 늦은저녁만되면 광역대문제로 글못쓰네요
ㅎㅎ소고기 맛있게 드셨나요

스팀파워를 늘려보려고 스팀을 구매하기까진 했는데 거래소 수수료가 터무니 없어서 일단은 불편해도 눈팅만 하는걸로 해야겠어요...
소고기님은 뭘해도 맛있으시죠 ㅠㅠ

봇이신가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