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책 '돈과 인생의 진실'에서 생각해볼 거리들을 골라 함께 의견을 나누어보는 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돈과 인생의 진실' 첫번째 질문입니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연봉은 얼마인가요?
이 질문은 셀프이미지에 관한 것입니다
즉, 자신이 얼마 정도의 돈을 버는 것이 자연스러운지에 대한 셀프 이미지인 것이죠
저자는 책에서 이 셀프 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수입은 외적 상황이 아닌 그 사람의 사고방식에 좌우된다고 말이죠
그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로 저자의 클라이언트의 실화를 예로 듭니다
저자의 클라이인트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내며 성공적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프랜차이즈 본부가 도산을 하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그의 수입은 제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1년 후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죠
그런데 그는 1년 만에 원래의 수입을 그대로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전의 일과는 다른 업종으로 바꾼채로 말이죠
그를 보고 놀란 저자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이정도 버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이런 몇가지 사례만을 가지고 저자는 셀프이미지가 연봉을 좌우한다는 다소 급진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이정도면 성급한 일반화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같은 일을 하더라도 셀프이미지에 따라 수입은 달라질 정도로 셀프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글쎄요
저는 실질적으로는 개인의 능력과 적성, 그리고 학력이나 직종, 경제상황 등에 수입이 좌우된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그로 인해 펼쳐진 상황에 맞춰 개인의 이미지가 형성되는게 얼핏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즉, '나는 대기업 3년차 직원이고 연봉은 7천정도 받고 있어. 대부분 비슷한 연차의 대기업 직원들도 그정도 받아.
그러니까 이정도가 현재 나에게 적당한 수준의 연봉이야..'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저자의 말대로라면 '내가 7천이 어울리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7천을 벌고 있는 것'이 됩니다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논쟁을 떠올리게 하네요
나의 상황 때문에 지금의 이미지를 갖게 된걸까요? 아니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지금의 나를 만들 것일까요?
흐음, 어차피 답이 없는 얘기
그냥 가볍게 저자의 제안대로 셀프이미지 점검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린 모두들 무진 애를 쓰고 있지만 사실은 스스로에게 자격이 없다고 여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습관적으로 되새긴 나의 사고방식이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가로막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또한, 그렇다면 이것은 비단 돈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을 만한 존재인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스스로에 대해 규정한 것들이 현재의 내 모습, 인간관계 등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지금 한번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과연 당신은 얼마의 연봉이 어울리는 사람인가요?
(그리고 돈 외의 다른 부분에서도 자신에게 질문을 한번 던져보세요 ^^)
얼마의 연봉..
막상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라 선뜻 대답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ㅠ
네 그러시군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한 3억정도 어떠세요 ㅋㅋ :)
저는 지금에 살짝만족합니다 ...
실은 저도 그래요
지금 수준에 익숙해져있는거 같아요
1~2억정도라고 상향조정하면
스스로가 어색하게 느껴지고 말이죠
22년째 한 회사에서 근속 중인 중년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고 싶은 권태기때는 내 능력 보다 연봉이 적은 것 같고, 경기도 어려운데 이정도로 오랜 다닐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허니문 시절에는 그런대로 만족 스럽고.......
중요한건 같이 사는 여자가 얼마나 만족하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글쿤요
마지막 문장이 핵심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