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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친절할 시간

in #kr7 years ago

글 읽고 처음부터 너무나 공감되는 내용이라... 더 이상 보탤 말이 없네요. 결국은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그래도 안부인사겸 댓글은 남겨야할 것 같아서요.

알바하시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예전에 제가 어떤 일을 경험하고나서부터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전화통화보다는 문자, 문자보다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채팅, 채팅보다는 이메일이 더 편하답니다. 예전에 C/S 하느랴 너무 진이 많이 빠지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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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 안부인사를 남기지 않으셔도 늘 인사를 듣는 기분이랍니다 :) 집에만 뒹굴거려도 창밖으로 하늘이 보이거든요.

하루종일 말하느라 더이상 소통할 기력이 없는 것도 있지만, 경우와 사람에 따라서는 소통으로 인해 감정의 노동까지 하게 되고 대화를 기피하게 되는 상황도 생길 것 같아요. 그런데 C/S 는 무슨 말인가요. 커뮤니티 서비스? 제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아서 ㅎㅎ 얼마전 R&D 도 모른다고 친구에게 구박받았답니다 ;ㅁ;

R&D 잘 모를 수도 있지요. CS도 잘 모를 수도 있지요. 접해보지 못한 단어는 누구나 그럴 수 있지요. 그래서 저도 파티쉐, 쉐프 이런 단어 처음 들었을 때 몰랐어요. ㅎㅎㅎ 제가 느끼기에는 유독 한국에서 고객만족 (CS-Consumer Satisfaction)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뭔가 이슈가 생겨서 고객과 통화를 너무 자주 하다보니... 장시간 통화는 지긋지긋하답니다. 그래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집에만 뒹굴거려도 창밖으로 하늘이 보이거든요.

@zzoya 님의 그림과 같은 모습은 아니겠지만 대충 이런 느낌인거겠죠? 지난 번 댓글 기억에는...봄비님도 자주 이러신다는 댓글을 기억하.....^^;;; 아무튼... 하늘을 보고 저를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생각이 자주 났어요. 봄비가 자주 오더라고요. 그리고 리자님, 동지님(야야님)과 대화 나누다보면 생각나요. 한동안 안보이시길래 많이 바쁘시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드랬죠. ^^

맞아요! 거의 늘 이 그림의 모습으로 스팀잇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고양이 빼고 다 똑같군요. 하하하! (지금봐도 탐나는 그림 ;ㅁ;)

CS 가 고객만족이었군요. 하아......... 상상만으로도 힘드네요 ㅠㅠ 하늘님 힘드셨겠어요. 저라도 꽤 오랫동안 전화통화는 피하고 싶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통역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집도, 스팀잇도 잠시 떠나있었어요. 일하면서 스팀잇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지요. ㅎㅎㅎ 다들 존경스럽습니다!

허벅지 변태 작가님의 그림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욕심이 살짝 있긴 한데... 봄비님이라면 허락(?)하겠습니다.
새삼스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일하면서 스팀잇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지요. ㅎㅎㅎ 다들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일하면서 스티밋하는 것이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 ㅎㅎㅎ 저도 겨우 겨우 허덕이면서 댓글 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