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事實,fact)의 정의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와 같다.
이 글에서는 사실을
'특정 시점 및 공간에 특정 조건하에 실제로 발생하는 현상'
이라고 정의하자.
이 경우 사실의 유형을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사실'로 나눌 수 있다.
객관적 사실을
'물리법칙'으로 규정할 수 있는 사실로 정의하자.
주관적 사실은
'물리법칙'으로 규정할 수 없는 사실로 정의하자.
객관적 사실을 묘사한 사례는 아래와 같다.
'금의 녹는점은 1,064℃이다.'
주관적 사실을 묘사한 사례는 아래와 같다.
'금은 천박해 보인다. 나는 다이아몬드가 우아해 보인다' -> (1)
'금에는 화폐가치가 있다.' -> (2)
(1)과 같은 유형의 묘사를 '개체 주관적 사실'로 정의하자.
개체 주관적 사실은
- 물리법칙으로 규정된 바는 없으며
- 특정 개체에게만 발생하는 현상(여기서는 감정)을 의미한다.
(2)와 같은 유형의 묘사를 '집단 주관적 사실'로 정의하자.
집단 주관적 사실은
- 물리법칙으로 규정된 바는 없으나
- 특정 집단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 해당 집단내에서 동일하게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
길에서 개를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면
이는 (1)개체 (2)주관적 (3)사실이다.
왜냐하면
(3) '두려움'이라는 현상이 발생하였으니 사실이다.
(2) 개를 보고 두려워야 할 '물리법칙'은 없다.
(1) 개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에 대해 좋은 경험만 가진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 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가게에서 천원으로
A라는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다면
아이스크림 A의 가격이 천원이라는 것은
(1)집단 (2)주관적 (3)사실이다.
왜냐하면
(3) 아이스크림A를 천원이라는 가격에 살 수 있다는 현상이 발생하였으니 사실이다.
(2) 아이스크림A의 가격이 천원이 되어야 할 '물리법칙'은 없다.
(1)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A의 가격이 천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
주관적 사실에는
해당 사실이 발생하여야 하는 물리법칙이 없다.
그럼에도, 주관적 사실도
특정 시점 및 공간에 특정 조건하에 실제로 발생하므로
이를 발생하게 하는 도구를 가정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도구를
'팩트 프레임(fact frame)'이라 정의하자.
'개에 물린 경험'은 '개에게 물린 사람'에게
'개에 대한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는 팩트 프레임이다.
이 경우, 당사자에게만 공포심이라는 현상을 유발하므로
개체 주관적 팩트 프레임이 발생한 것이다.
아이스크림A에 천원이라는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하는 행위'는
소매판매자 및 소비자 집단에게
아이스크림A가 천원에 팔리도록하는 현상을 유발하므로
집단 주관적 팩트 프레임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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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의 원개념은 '프레임(최인철(대학교수)저, 2016.08.31) 참조
- 글쓴 시간 2018.8.24(금) 오후 11:39(한국시간)
- 1차 수정 시간 2018.8.25(토) 오전 11:39(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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