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반대 경험이 있어요.
슬픔과 풍파 휘둘리며 유리멘탈이라 작은 불행에도 우울해져서 참으로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친구에게 '네 주변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구야?'
라고 물었는데 뜻밖에 '너야!'라고 답변해서 충격을 받았죠.
너만큼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는 사람이 없다고
전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않고 안정된 사람을 동경해왔고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이렇게 많이 느낄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것 또한 끌어안아야 할 저의 모습이니깐요.
사실 여전히 괴롭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괜찮아요. 우린 모두 강한 사람들이니깐
반대 경험이라곤 하셨지만, 저와 비슷하신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던가요? 그분들도 알게 모르게 흔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소리를 들으시다니! 그거야말로 정말 행복이네요.
어쩔 수 없이 슬픔과 행복이 공존해야 한다면 행복에 좀 더 무게를 실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