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공항.
한별의 엄마는 짐을 다 붙이고는 한별과 강서윤의 곁으로 돌아와서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린다. 3년 만에 돌아가는 서울.
설레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드디어 15시간 비행 후. 서울에 도착한 한별 일행.
공항에는 윤 비서가 미리 나와 한별 일행을 맞이하는데
“사모님,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그래, 윤 비서 오랜만이네”
“별이 아가씨 잘 지냈어요?”
아무말없이 시크하게 윤 비서를 보는 한별.
차로 안내하는 윤 비서.
“어서가시죠, 회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다들 차에 올라타고는 곧이어 서울 저택에 도착하는데...
저택에 들어서자마자 경호원들과 직원들이 일제히 인사를 한다.
“오셨습니까? 사모님 그리고 아가씨!”
“새삼스럽게 무슨”
“새삼스럽기는 3년 만에 집에 돌아왔는데 이 정도 격식는 차려줘야지”
“당신도 참”
“어서오거라 별아”
그러고는 안으려고 하자 가뿐히 피해서 집으로 쏙 들어가는 한별.
멋쩍은 한태성 회장.
그런 모습을 보고는 서 여사가 한마디 한다.
“뭘 그렇게 멋쩍어해요 한 두 번 있는 일도 아니고”
“아 그런가? 근데 이 친구는 누군가?”
뒤늦게 강서윤을 발견하고는 윤 비서에게 묻는 한태성 회장.
“회장님 이 친구는 별이 아가씨의 절친 강서윤이라고 합니다”
“아 그래? 어서오세요 서윤 양”
“안녕하세요 회장님 강서윤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피곤할텐데 어서 들어가서 쉬어요”
위층에 올라가 한별의 방으로 들어서는 강서윤.
들어서자마자 한별이 던진 베개에 정통으로 맞은 강서윤.
“별이 너 이러기야? 너 일루와”
그러면서 자신도 베개를 던질려고하다 한별의 시크한 카리스마에 눌려
이내 베개를 내려놓는 강서윤.
“장난은 그만 치고 비행하느라 피곤할텐데 일단 눕자”
“어”
긴 비행에 지쳤는지 둘다 이내 침대에 눕는데 막상 누우니 잠이 안오는 한별과 강서윤.
둘이 누워서 문자로 대화하는데....
“근데 별아 소설은 어떤 장르를 쓸건지 생각 해봤어?”
“아니 아직 일단 천천히 생각해볼려구”
“그래 그렇게 초조해 할 필요 없으니깐”
“그래서 일단 여행을 한번 갈까해”
“여행? 갑자기?”
“어 한번도 안가봐서”
“혼자서 간다고?”
“아니 너랑”
“그치? 혼자 간다고 하는줄 알고 깜짝놀랬네”
“원래는 혼자 갈려고 했는데 너가 허락 안할거 같아서...”
“혼자는 안되지”
“왜? 왜 혼자는 안되냐?”
“야 그걸 말이라고 몰라서 묻냐?”
“왜 안되는데?”
“너 혼자서 여행 해본적 없잖아”
“그러니깐 해보겠단 아니냐”
“너 나 없으면 암것도 못하잖어~”
“아니거든”
“에이 맞으면서”
“아니라고!”
“아무튼 나랑 같이가는거다”
“알았어~”
그러고는 홱 돌아눕는 한별
“뭐야~ 왜 돌아눕는데? 화났어?”
“그런거 아니야”
“화났네 뭐”
“화 안났다고”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반응이 없는 한별.
그런 한별을 툭툭치면 강서윤 쪽으로 돌아누워서 보면
종이에 써 있다 이내 씩 웃어보이는 한별.
“알았으니깐 그만하고 얼른 자”
그리고는 잠을 청하는 한별.
다음날.
아침부터 운동 중인 한별.
햇살에 잠이 깬 강서윤.
별이의 침대를 보면 이불만 남겨진 채 자리에 없는데
혼잣말로.
“얜 또 어디간겨”
그러면서 기지개를 키며 1층으로 내려오는데
아침 식사가 분주한 한태성 회장과 서 여사.
“안녕히 주무셨어요? 회장님,사모님”
“그래 서윤이 너도 잘잤니~?”
“네”
“얼른 아침 식사 하거라”
“네 잘 먹겠습니다 근데 별이는 어디 갔나요?”
“아가씬 아침부터 운동하러 가셨습니다”
“하여튼 부지런하다니깐”
그러면서 식사를 하는데 그때 때마침 한별이 들어온다.
“ 별아 어딜 그렇게 쏘다니는 거냐?”
“ 운동 하고 왔어요”
그러면서 대충 밥을 먹고있는데 그런 한별을 보고는 입을 여는 한태성 회장
“ 별아, 이제 너도 어엿한 성인이 되었으니 슬슬 회사 경영을 배우보는게 어떠니?”
“ 아뇨, 생각없습니다 회사는 아빠가 잘 이끌고 계시잖아요”
“ 그래도...”
단호하게 선긋는 한별, 그런 한별의 눈치를 보며
“ 그래요, 여보 별이한테는 아직 일러요 서울에 온지도 얼마되지도 않았고
적응하는데 시간도 필요하구요“
“ 그래도 장차 별이가 우리 HB 그룹을 이끌어나가야 되니깐 그렇지”
“ 그건 그렇지만 아직 별이에게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그래요 아빠 그건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그래 알았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꾸나”
“ 네”
무미건조하게 대답을 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서는 땀흘린 몸을 얼른
씻고 나오며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노트북 앞에 앉는 한별.
생각이 안 떠오르는지 멍하니 노트북만 계속 바라보는데...
그 시각, 회장실
회사에 도착해서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데, 회사 경영에는 관심도 없고
소설만 쓰는 한별을 생각하며 뭔가 퍼뜩 떠오르는 생각에 윤 비서를 호출하는 한태성 회장.
“ 윤 비서 회장실로 오게”
“ 예 회장님”
“ 윤 비서 우리 집 사람에게 말해서 별이한테 작업실을 하나 내주라하게”
“예? 갑자기 무슨 작업실요?”
“ 아무래도 별이 저렇게 나두면 집에만 있을 것 같아서 말이네”
“ 예 알겠습니다 당장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곤 서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방금 한태성 회장과 나눈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는데.....
“ 알겠어요 윤 비서 그렇게 하겠다고 전해요”
“ 예 알겠습니다 사모님”
다음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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