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정부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았음도 불구하고 서울 집 값이 또 오르나 보다.
인터넷 기사를 보면 '참여정부 시즌2다, 무능하다라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로 올라오곤 한다.
물론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정부의 대책이 형편 없어서 집값이 오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생각은 좀 다르지만...
그렇다면 집값은 왜 오를까?
현재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경기가 좋아지고 있어서' 이다.
아직 나를 포함한 일반 서민들에게 경기 개선의 온기가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세계 경기는 실제로 좋아지고 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식시장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그렇게 많이 올랐을까?
아직 가치가 확정적이지도 않은 가상화폐는 왜 과열 양상까지 가면서도 가격이 치솟았을까?
경기가 서서히 좋아지고 있고, 본격적인 경기 상승국면에 진입하면 인플레가 크게 발생하며, 그것을 예상한 큰 자금들이 투자자산을 찾아 마구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거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원자재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이고,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수 있지만 대체로 2016년 1월 바닥을 찍고 서서히 저점을 높여가거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16년 1월에 바닥을 찍고 올해 62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저점대비 2배를 넘어섰다
구리는 큰 조정없이 역시 16년 1월 바닥을 찍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철광석은 16년 1월 저점형성이후 큰 변동을 보이며 크게 상승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서서히 저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렇듯 경기는 슬슬 상승국면을 향해 가고 있다. 아직 그 온기를 일반 서민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일뿐... 그럼 이런 와중에 정부는 집값을 잡을 수 있을까? 투기적 수요를 넘어 실수요까지 억제하는 강력한 규제를 내놓는 것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좋아져서 인플레가 발생하는 것은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자연히 집값은 상승한다. 그런데 부동산은 지역적 편차가 큰 자산이다. 더구나 앞으로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인구가 줄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이런 상황이면 당연히 인구가 많은 지역의 상대적인 메리트는 더욱 크다. 이들 지역의 가파른 집값상승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마 앞으로 여러가지 대책을 더 내놓겠지만 약간 늦게가게 할순 있어도 집값을 잡진 못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강남에 집 살 돈이 없는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투자를 해야한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자기 가치관에 맞게
일단 '복리의 마법'이라는 말을 써가며 적금으로 목돈을 만들수 있다고 가르친 학교에 욕 한바가지 하자. 이자는 물론 복리로 증가하지만 그건 물가도 마찬가지고 이자보다 더 많이 상승할것이다. 그 교과를 만든 사람은 아마 누군가의 적금을 저금리로 대출 땡겨서 지금 투자하고 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첫글이라 스팀잇 시스템이 아직 많이 낯서네요 ㅜ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복리의 마법이긴 한데 통화량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건(?) 저만의 착각은 아니겠죠? @홍보해
말씀 보고 확인해보니 16년 1월부터 17년 10월까지 m2가 10%정도 증가했네요. 물가는 3% 약간 안되는정도
팔려고 내 놓은 지방의 아파트는 전화 한통화 없는지가 3년. 천만원을 내려도 전화 한통화가 없으니 ...OTL
은행이자는 사실상 0이나 마이너스라고 봐야죠 이제는... 은행의 시대가 끝났다는 느낌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