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지에 껴주세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이름이 길어서 어렵지만 예전 유고슬라비아다ㅋㅋ
4년전 한 달동안 동유럽을 한바퀴 돌았다.
한 달 여행 예산이 300만원이라 50원짜리 빵으로 연명하며 거지같이 다녔지만 역시나 고생한 기억은 오래남는다ㅋㅋ
서유럽에 비해 물가도 확실히 싸고
박물관 뭐 이런거 입장료 내고 들어갈데가 많지않아서 가능했다ㅋㅋㅋ
차비 아끼느라 많이 걸어서 살도 빠지고 유후
시계방향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내 마음속에 1등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메모리얼센터..라고 했던가 이름이 가물가물하다.
세르비아정교, 이슬람, 카톨릭등이 혼재하는 만큼 분쟁의 역사가 긴 곳이다.
무려 92년도에(얼마 안됐다는게 충격) 이슬람 인종청소 명목으로 3년간 내전으로 20만명이 죽었다.
(양산시 인구가 30만이다..)
부다페스트->야간기차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베오그라드에서 버스 7시간->사라예보
헝가리발 야간기차엣니 한밤중에 두번 여권검사를 했는데 울 뻔했다.
노쓰코리아의 위엄으로 여권을 빼앗겨서 한동안 발발 떨었다. 아예 여권을 뺏어가버려서ㅋㅋㅋㅋ
한 참 후에 서울 이즈 넘버원 씨티!하면서 가져다주었다...
베오그라드-사라예보 주간버스 구간은 풍경이 유명하단다.
해바라기 밭 수박 밭을 지난다. 정말 예쁘다.
24시간내에 국경을 두번 넘어 사라예보에 도착
화덕에서 몽실몽실 퍼져나오는 연기들. 4대 종교의 성전이 한군데에 몰려있지만 평화롭다.
유대교 시나고그, 카톨릭성당, 모스크, 정교회성당
수녀님이 주무실 시간에 모스크에서 잔잔하게 아잔의 소리가 온 마음을 휘감는다. 매력이 넘친다.
공사중이긴 했지만 1798년도 오스트리아황태자가 저격당한 곳
사라예보는 1차대전 발발지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어서 구석에서 보석을 캐내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김정남의 아들이 유학했다는 모스타르는 정말 나만 알고싶은 예쁜 동네였다.
짜잔! 사실 모르고 갔는데 7월 마지막 주에는 항상 다이빙선수들이 spectacle이라는 축제를 한다고 한다.
돈을 받고 다이버들이 다리에서 펑펑 뛰어내렸다.
구경만으로도 아찔했다.
이렇게 좋을 줄 모르고 1박만 했는데
다음번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와서
래프팅도하고 동굴구경도가고... 그래야겠다 고 써보지만 언제 또ㅠㅠ떠나기 제일 아쉬웠던 모스타르.
만화에 나올 것 같은(예를 들면, 갓파쿠?)
예쁜 동네!
.
festina lente
천천히 서둘러라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간 유럽으로 꼭 가보고 말겁니다!!
구독하고 간접 여행좀 하겠습니당^^
감사합니다! 저 근처에 몬테네그로라는 이런 작은 나라가 있다는데 거기도 좋다네요!ㅋㅋ세상은 넓고~.~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한국에 계시면 거기 여행담 혹은 일상도 올려주시면 재미있겠네요. 경남이면 볼것도 많겠지요?
일상은 그냥 남의 입속 여행이지요ㅎㅁㅎㅋㅋㅋ주말에는 절투어 하고 있습니다ㅎㅎ 다음번에 한번 올려볼게요!>_<
ㅋㅋ 대박! 남의 입속 여행 부러워하면 속상한거..ㅋㅋ 내일상은 별것 없는것 같은데....어느날 스벅에 있네요..이것도 내일이면 끝인데...^
절 투어 잘 해주세요. 각자의 종교는 달라도 우리 문화는 우리문화죠..이야기도 많고...
한달 300만원 그비법 좀 가르켜 주세요. 사진도 아주 멋집니다.
ㅎㅎㅎ 너무나 꿀여행인걸요?!
은영님 오랜만이예요!!
마지막에 갓파쿠를 보니 갑자기 애니가 넘넘 보고싶어지네요~
Congratulations @eunyoung.lee! You received a personal award!
Click here to view your Board
Congratulations @eunyoung.lee! You received a personal award!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