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드라마를 챙겨보진 않습니다만, 무심결에 봤다가 첫회부터 정주행한 드라마 입니다. tvN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마더'는 일본의 원작 '마더'를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알겠지만 모성애를 다룬 드라마지만, 조금 특이한 모성애입니다.
줄거리는 설명드리자면, 조류를 연구하는 주인공이 연구실이 폐쇄되면서 인근 학교에서 임시교사를 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임시교사로 간 학교에서 이상한 아이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학생은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또 다른 주인공인 김혜나라는 학생입니다.
알고보니, 이 학생은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었는데요, 가해자는 바로 친엄마와 그녀의 동거남이였습니다. 아이를 감싸주고 보호해야 할 친엄마는 방치를 하고, 그 동거남은 아이를 학대하고 폭행합니다.
이를 안 주인공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고 어느 날 비닐봉지안에 넣어져 버림받은 혜나를 발견합니다.
주인공은 혜나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고, 버림 받은 아이 혜나는 엄마를 버리기로 결심합니다. 주인공이 이토록 혜나에게 신경이 쓰였던 이유는 그녀 역시도 어릴 적 아동학대를 받은 기억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 역시도 친모에게 버림 받은 소녀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둘은 서로 아픈 기억을 매개체로 점점 엄마와 딸이 되어가는데요. 잔잔한 드라마지면 울림이 엄청나고, 아픈 감동이 느껴집니다.
제가 왜 아픈 감동이라 이야기 했냐면, 드라마의 소재자체가 너무나 아픈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흘러가는 내용에 너무나도 격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저는 왠만한 드라마나 영화에는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지만, 이 드라마를 보는내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6살 딸을 키우는 아빠 입장인게 이유라면 이유겠지요.
요즘 아동학대라는 범죄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됩니다. 친부모에의해 학대받고, 죽임당하는 그 아이의 무슨 죄가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악랄한 범죄는 바로 아동학대입니다. 그것도 친부모에 의한 학대는 그 죄는 예수,부처,알라라도 용서하지 못할 범죄라 생각합니다.
사회의 최약자인 아동들은 부모에게 의지하고, 부모만이 아동들에게는 전부입니다. 그 전부에게 버림받고, 유일하게 의지하는 대상에게 학대받고, 매 맞으며, 죽어갈 때 그 아이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저로써는 가히 상상도 하기 싫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가난과 자기비하 등등 여러가지 변명들이 있겠지만, 그 화풀이의 대상을 자기자식에게 행하는 범죄는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짐승이기도 포기한 오직 인간만이 행할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아프고 악랄한 범죄입니다.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면, 안되는 존재입니다. 세상 모든 학대받는 아이들, 학대 받았던 아이들이 어른들의 관심과 사회적 보호시스템으로 도움받고, 치유되기를 기도합니다.
공감합니다. ㅜㅜ
너무 슬픕니다....댓글 감사합니다^^
@eunew 님, 저도 요즘 <마더>를 보고 있습니다. 아동에 대한 범죄, 특히 그 친부모에 의한 범죄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자기를 방어할 힘이 없는 아동학대는 지금보다 훨씬 강하게 처벌하고, 지속적인 사회 캠페인을 통해 이웃이든 학교의 교사든 학대받는 아동이 있으면 즉각 보호조치가 들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아동학대에 대한 범죄는 강한 처벌만이 답인거 같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ㅠㅠ 공감공갑합니다 팔로우 하고 가요~
공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팔로우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 하겠습니다^^
If You Follow Upvote comment And Resteem me I Will Do Same
저도 매주 잘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보면서 정말 가슴이 마니 아파와요.
후....잘 울지 않는 저인데....이 드라마를 볼땐 주루륵 ㅠ.ㅠ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