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이슈] 스릴 넘쳤던 '미스릴'.. 결국 "투자 미스"

in #kr7 years ago (edited)

약 일주일 전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와중에 빗썸에 상장되며 100배 이상 가격이 뛴, 이른바 미스릴 급등 사태를 다들 뚜렷하게 기억하고 계시죠?

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을 횡보하며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들 또한 눈에 띌 만한 급등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스릴의 강렬한 급등맛을 잊지못한 투자자들은 또다른 코인의 상장 소식을 기대하고 추측하며 다시 한번 폭발적인 급등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자금이 유입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코인을 새로 상장하고, 투자자들은 그중에서 그나마 오름세가 큰 코인을 찾기 위해 혈안인데요. 이미 여러 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시총이 높은 코인들은 변동폭이 커지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불확실한 코인에 눈을 돌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스릴 급등 사태를 한번 더 짚어보고 변동성이 큰 코인은 그만큼의 높은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높은 손실을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상기시켜 드리려 합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가상화폐 이슈] 스릴 넘쳤던 '미스릴'.. 결국 "투자 미스"


'엘프'와 '미스릴'.

빗썸이 12일 상장한 두 신규 코인인데요. 이 중 미스릴은 상장 전 OKEX 기준 235원에 거래되다, 빗썸 상장 직후 2만8812원까지 치솟은 후 약 730원대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상장 직후 한 시간 동안 상장 전 가격 대비 122배 급등락한 것인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상장 호재만 믿고 수익을 올리려는 투기심리의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같은 방식으로 피해받지 않으려면 철저한 시장 조사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장 가치 제대로 파악해야 = 미스릴 상장 급등락에 손실을 본 투자자들 대부분은 “내가 산 가격보다 더 오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푸념했습니다. 6400원에 코인 1200개를 샀다는 투자자 A씨는 순식간에 700원으로 가격이 하락해 투자금 768만원이 80만원으로 감소한 이야기를 한 커뮤니티에 털어놓았습니다. 눈 깜짝 할 사이 자산이 10토막이 나 버린 것이죠.

업계에선 A씨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사전 정보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장 전 거래 가격을 미리 파악하고 투기 과열에서 한발 물러나서 판단하라는 것인데요. 미스릴 코인을 먼저 상장한 곳은 중국 거래소 OKEX였고, OKEX에서 230원대에 거래되고 있던 코인이였습니다. A씨가 매수한 가격 6000원은 이미 상장 전의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인 만큼, 미리 시장 가치를 파악해두었더라면 피해 금액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혹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가치 판단을 내리는 방법도 있을 텐데요. 현재 발행량이 3억개(단위 MITH)였던 미스릴이 2만8000원이 되면 시가 총액은 5위인 라이트코인을 제칩니다. 빗썸 상장만으로 가상화폐 시총이 100위 밖에서 5위로 급등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과 10~20분 사이 수십, 수백 배로 널뛰는 시장이 정상적일 수 없다”며 “수익보다 손실에 대한 위험을 먼저 생각했더라면 좀더 신중히 투자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빗썸, 유동성 부족 코인 상장이 부른 참사 = 투자자의 관점에서만 문제점이 있는 걸까요? 매매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은 어찌 됐든 손익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거래소의 상장 결정도 분명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때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빗썸은 최근 업비트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업비트도 신규 가입자의 입금이 막혀 성장을 위해선 다른 거래소의 가입자를 빼 와야 할 상황인 것이죠. 업비트는 이미 빗썸에서만 거래되던 이오스와 아이콘을 기습 상장하며 ‘밥그릇 뺏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빗썸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코인을 무리하게 상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미스릴을 상장한 곳은 전 세계에서 중국 거래소인 OKEX 한 곳뿐이었습니다. 특정 코인이 상장한 거래소가 한 곳뿐이라는 것은 업계에서 아직 검증이 제대로 돼 있지 않고, 유동성도 현저히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각에선 빗썸이 잘 알려지지 않았으면서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점을 인기몰이에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상장 급등락으로 투자자들을 유입하려 했다는 것이죠.

◇투자 손실은 피해자 책임 = 그렇다고 빗썸에 코인 상장 후 급등락에 따른 피해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미스릴 급등 사건은 과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서버 다운으로 인한 피해와는 성격이 다르므로 거래소가 투자 손실을 보상해야 할 근거가 없다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한 전문 트레이더는 “경험과 실력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단타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라며 “일부 투자 성공담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지만 극히 드문 일”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에 앞서 코인의 콘셉트나 기술력 등이 투자할 만한지 확인한 후 한발 떨어져서 가격이 안정화될 때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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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면 안되여 님아 하려했는데 본인이시네.(요)
여기 가즈아인데 태그는 잘못 다신듯

앗.. 제가 태그의 의도를 잘못 파악했나봅니다 태그는 바로 수정했어요!

아조시 여긴 가즈아야

수정했습니다 백화선생님, 평소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팬이 될 것만 같아요)

안녕? 난 가즈아 홍보 빌런이야. 내말을 한번 들어주지 않을래?

가즈아 태그는 반말하면서 편하게 놀자고 만든 태그야.
원 의도는 이런거라구.

https://steemit.com/kr/@morning/4op4rt

그러니 반말을 하기 싫거나 반말 댓글을 원치 않으면 가즈아 태그를 삭제해주었으면해. 안그러면 댓글에서 존대와 반말이 섞여서 유저끼리 오해가 생기거든.

그리고 이왕 반말하면서 가즈아 쓰는거라면

https://steemgazua.com/ 여기 들어와서 쓰는게 어때?

B급 정서 가득한 이모티콘과 익명채팅으로 도를 넘지 않는 막말을 즐길수 있어.
또한 작지만 압둘라형이 보팅도 해줄꺼라구.~

내가 댓글다는게 싫다면 뮤트해도 괜찮으니 즐거운 스팀 가즈아 하길 바래.

안녕하세요 태그는 삭제했습니다. 언젠가 가즈아 태그와 찰떡인 찰진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