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하루 보내셨나요?
제주 정의골에 사는 자연사람 가족입니다.
저희 가족은 육지인으로서
제주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로어가 많든 적든...자주는 아니더라도
여러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공유하려고 합니다!
올해도 서귀포 e스포츠 한마당 행사가 열릴 때가 되었다 싶어서 검색해보니 아뿔싸!
이번엔 초등부 카트라이더 종목이 없어요.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하네요. 대신 우리 가족은 포트리스로 수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포트리스도 종목에 오를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우리 세대의 게임들(카트라이더, 포트리스 등)은 요즘 게임들처럼
눈을 너무 어지럽히지도 않고 자극적인 면도 덜해서
권장은 아니더라도 다른 게임 할 바에야 이건 어떻냐하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애들도 좋아하구요. 처음에는 그래픽 시시하다 하더니
해보면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가더라구요.
서귀포 e스포츠 한마당 행사에 우리 가족은 작년부터 참가했는데,
그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게 뭐지?
늘 하던대로 활동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나서 학교 공지사항을 살펴봅니다. 앗. 이건!!!!!
서귀포 e 스포츠 한마당
대학때 남편을 통해 여러 게임을 접했었는데 20년 쉬고 나서 청년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에 출전할 수는 없고 아이들의 의향을 물었습니다.
"너희 게임 대회 나가볼래?"
사춘기 큰 아들! 처음에는 싫다 합니다.
작은 아들. 형아따라 싫다 합니다.
그래도 마음만 앞선 엄마는 두명을 접수해버립니다.
부모욕심이라기 보다는
사춘기 아들과 소심한 작은 아들이 숫기를 키우기를 바라는
선량한(?) 의도에서입니다^^;
초등부 카트라이더 게임에요!
대회는 한달 여 남았을 시기니까 천천히 게임도 소개해주고
드리프트는 어떻게 하는지 해보면 알테니까 문제 없다 생각했습니다.
20여년간 잠들어 있던 제 아이디도 찾고
아이들도 아이디 하나씩 만들어주고(미성년자라서 아이디 만들기가 좀 귀찮네요.)
가족들 4명이 함께 게임을 하니 너무 재밌습니다. 제가 더 재밌네요^^
역시 젊은 피! 아이들이 제 카트를 금방 앞서 나갑니다-.-;
대회날입니다.
제 예상대로 제주소재의 업체들이 홍보를 많이 나와서 홍보물을 많이 줍니다.
보조배터리도 받고, 마우스패드 등. 고등학교 밴드가 나와서 축하공연도 해줍니다.
12세 이상은 롤도 출전할 수 있고 다른 게임도 있던데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실버부는 장기가 있습니다. 초등부는 카트라이더구요^^
둘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둘다 무지 진지합니다. 대회는 연습카트만 주어집니다.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겠죠..처음에 갈때 걱정했었는데..
카트 허접해서 졌으니 좋은 카트 사달라할까싶어서요.^^;
5세트 정도 진행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애들이 3위, 4위를 했어요.
상품은 문화상품권! 저분은 서귀포시장님이예요.
소소한 단상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데 대한 제 생각은
많이 열려있는 편입니다^^;
단지 경험상 중독 단계로 가는 것만
부모로서 조절해주면 될것 같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야단쳐 보기도 하고, 시간을 정해보기도 하고,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사용도 해보는데..-.-;
역시 애들 키우는 건 마음대로 안되는듯 합니다.
대의적으로 생각해보고 나름의 원칙은
중독성이 강한 게임들은 시간 조절!
눈건강에 좋지 않은 모바일 게임은 최대한 자제!
(물론 반 친구들이 하는건 완전차단 불가능입니다!)
식사시간이나 가족끼리 모이는 시간에는 불가!
몇가지 정해보고 실행하는데
잘 안되더라도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우리 어릴때 돌이켜봐도
한번에 되는 일들은 없었잖아요!ㅎㅎ
저도 마음수양하면서 조금씩 시도해보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 저희 가족 이야기를 성의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공유할 내용들을
넣어보려 애쓰고 있는데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긍정적 소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건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건강할 당시에는 그 소중함을 절대 알 수 없죠!
여러분 가족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엔 카트 대회도 있었군요.
화목한 가족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