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5일
안녕하세요 @Edward 입니다. 블로그를 그간 이런저런 핑계 때문에 안 하다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좌선 들어가기
기상 후 입을 물로만 싹 행군다. 양치를 하는 것 보다는 물로만 싹 행구는 것이 자면서 고요해진 기운을 흐뜨리지 않기 때문이다.
서재로 들어가서 검정, 하양 방사형 방석 두 개를 포개어 놓고 입정에 들어간다. 솜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안 깔 때랑 별반 차이는 없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몸이 이완이 안 되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멤돌고, 중간에 허벅지랑 다리가 힘들어 한다.
감각감상
생각이 계속 하나씩 들어온다. 하나를 내려놔도 하나가 들어온다. 이 생각들의 정체는 내가 요즘 제일 걱정하는 것들인가? 주로 회사생활, 주식, 원불교 등이다
생각이 들어오면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단전으로 보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머릿속에서 물방울 터지듯이 뻑~ 하도록 놔두는 것이 좋나?
좌선 중도에 다리에 쥐가 나면 어떻게 하나?
잠에서 깬 후에는 잡념이 없다. 그래서 단전에 집중하기 효과적인가 보다. 그래서 아침 저녁에 선을 해라고 하는 건가?
염불, 헌배 후 좌선 하라고 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지요? 그렇다면 열심히 운동한 후에도 잡념은 별로 안 생기는데 운동후에 좌선도 효과적인가?
달리기를 하다보면 '무아지경'에 이를 때가 있다. 장이 꼬이는 거 같은 느낌을 견디고 달리면 머릿속이 텅비어서 희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게 진경에 빠졌을 때랑 비슷한 건가?
위 사항은 원불교 가서 교무님께 문의하고 답변 사항을 Update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글 쓰신다니 축하해요~
아이고, 일면식도 없는데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
멋쟁이 아로미님이시네요~감사해요.
오늘 아침에 했는데, 좌선은 참 좋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면 서로 나누어 보아요.
그냥 관찰만 하는 겁니다. 잡생각이 떠오르면 떠오르는 대로, 생각에 덧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차림 혹은 마음챙김이라고 해석하지요. 쉬우면서도 어렵지요. 그러다보면 집중과 관찰의 힘이 깊어진다고 합니다.
감정 전자리, 분별이 들어가기 전 자리, 적적성성한 성품자리까지 가는 게 목표여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