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경우 박사든 사원부터 시작했든 책임 1년차이면 차이가 나는건 박사 수당과 연봉 고과 딜해서 좋은 고과를 1-2년 정도 보장 받아서 차이가 나는 연봉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사원으로 시작한 사람도 올라가면서 고과를 잘 받았다면 박사 받고 들어오는 사람보다 연봉이 높을 수 있고요. 연봉 테이블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수 인재라고 연봉을 더 높게 받는게 아니라 직급을 조정하거나 보너스를 더 많이 받고 오거나 고과를 좀 더 오랫동안 좋은 고과를 보장해 줍니다.
원글님이 물은 대강의 연봉에 대해 제가 아는 바를 한국 나이로 말씀드리면, 남자 병역필: 27세 시작 - 대리(31세) - 과장(35세) - 차장(39세) - 부장(43세) - 상무(51세) 여자 (혹은 면제): 24세 시작 ... 똑같음 삼성: 대리=선임, 과장=책임 (senior engineer), 부장=수석 (principal engineer), 차장 없음. LG: 과장=선임, 차장=책임, 부장=수석. 회사마다 과장 달기 까지 7년이 걸리는 곳도 있고 7년이었다가 8년이 된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남자의 경우 35세에 과장을 처음 달게 됩니다. 그리고 43세에 부장이 되죠. 다만 여기서 예외가 되는게 여자와 면제자 그리고 석사 후에 병특으로 입사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3살을 빼서 32살에 과장, 40세 부장이 평균이 되죠. 박사의 경우는 석사와 박사를 따로 했다면 비교적 짧게 걸리는 전공의 경우 도합 6-7년 정도 걸리고, CS 처럼 오래 걸리는 경우 7-9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경력 없이 박사만 했다면 과장 1년차를 받습니다.
따라서 군대를 갔다온 경우 학부 후 바로 박사를 시작했다면 위에서 1년정도 빼면 됩니다. 여자분이 학부 졸후 바로 박사를 시작해서 6년만에 받았다면, 30살에 과장으로 시작하게 되어 일반 사원으로 시작하거나 석박사 합쳐 8년 걸린 사람보다 5년이 진급이 빠르게 됩니다. 여기에 보통 잘나가는 사업부의 경우 좋은 고과가 많이 나오므로 보통 진급을 1-2년 빨리 하죠. 그러면 40대 초반에 임원을 달게 됩니다. 중소 기업이나 기업의 규모가 작을 수록 승진에 걸리는 기한이 짧게 됩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임원을 달고 있는 건 흔한 일이지만 연봉은 대기업 과장보다 낮은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대기업에 40대 초반에 임원으로 승진한 분이 많다고 해서 그때에 임원으로 승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도 15년 전에는 이렇게 큰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승진이 더 빨랐고요. 원래 승진 가속도는 회사가 커지는 속도에 비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계속 고성장할 때에는 30대에 임원 달고 사장 다는 일이 많았던 것도 이와 비례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반드시 정점에 올라 있는 대기업 만이 최고가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회사에 있는 것의 장점도 기업 선택시에 생각해 봐야죠.
연봉은 과장 1년차이면 삼전은 윗분들 얘기하신대로 모든 보너스가 최대치로 나올 경우 1억 근처가 됩니다. 연구소는 이보다 5백-1천 정도 낮다고 보면 되고, 잘 안되는 사업부는 7-8천정도라 봐야죠. 현대차는 7천 정도, LG 전자는 5천 초반, KT는 5천, 포스코는 5천, 일반 중소기업 3천-5천, 은행 등 금융권과 SK 텔레콤은은 7천-1억, 탑 3 컨설팅은 1억2천-3천 정도, 가 과장 1년차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군대 갔다온 남자 35살, 여자 32살의 연봉이라고 보면 됩니다.
중소 기업 중에도 귀한 엔지니어들은 6-7천 받기도 하고요. 공무원과 군인, 학교 선생님은 3-5천. 남자는 레지던트를 막 마칠 나인 다음(여자는 3년 더+) 이므로 큰 병원에 월급장이로 취업하면 연봉 5-7천 정도. 지방으로 갈 경우 연봉 7천-1억 2천. 교수가 될 나이이기도 하므로 교수는 6천-9천. 파일럿 1억. 변리사 8천. 회계사 6천-1억 정도라고 봐야 겠네요. 물론 주로 열거된 직업군들은 고연봉에 고학벌 등이 많으므로 사실상 평균은 이와 관련이 없다고 봐야 겠네요. 괜찮은 대학 나온 평범한 회사원이라면 남자 35살에 연봉 4-6천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25에 군복무 마치자마자 바로 뉴질로 와서 근무 중이라...
대기업 지원은 못해보고 왔는데, 치열하군요!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뉴질랜드는 남자들이 살기 힘들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여성과 강아지 어린이에 우선순위가 있어서 그렇지
딱히 피부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냥 사람사는데는 비슷한거 같아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남태평양 놀러갔다 와보니 따듯한 나라가 좋아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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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아울러 제 상황도 얼추 맞는 것 같아서 호오~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