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해부] 메타디움 어드바이저 파헤치기(1편)

in #kr6 years ago (edited)

코인 프로젝트는 정말 셀 수 없이 많고, 스캠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두는게 현실이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진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잭팟을 터뜨릴 수 있는 지름길인 것 같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공개된 정보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 있는 그대로의 정보에 다가가고자 하는 일념 하에 이번엔 무려 로저버를 어드바이서로 두고 있다는 메.타.디.움.을 파헤쳐봤습니다.

혹시 메타디움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려요
"메타디움은 쉽게 말해서, 블록체인 상의 탈중앙화 통합 ID 서비스 프로토콜 프로젝트입니다"
메타디움 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공식 브런치 계정 링크 참조하세요https://brunch.co.kr/@metadium/15


1. Bo Shen

https://www.linkedin.com/in/boshen1011/

위는 메타디움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어드바이서 관련 포스팅 스냅샷입니다. 어드바이서로 나온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얼마나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을 지 확인해보기 위해 링크드인을 확인해봤습니다.

1번타자로 나온 Bo Shen은 글로벌 대형 크립토펀드 투자사인 Fenbushi Capital의 초기 설립 파트너입니다. (2015년 설립부터 함께 했군요ㄷㄷㄷ)

학력도 중요한 포인트인데요.(실제로 학력 위조하는 ICO 프로젝트가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경우도 더러 있었죠) 찾아보니 북경대, 칭와대 급 글로벌 Top-tier 는 아니지만, 상해에서는 상위권 대학이네요. 근데 상해는 인구 3,000만 이상의 도시라 네임벨류는 꽤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석사는 무려 조지아텍에서 나왔네요(미국에 중국인 학부생은 특별한 게 아니지만 석사라면 진짜 엘리트라고 하더군요)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공인 걸 보니 유명한 벤처투자자들의 백그라운드가 IT/공학 계열인 경우가 많은 것처럼 블록체인 업계도 결국 기술적 이해도와 투자 역량과의 상관관계가 밀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2. Roger Ver

https://www.linkedin.com/in/rogerver/

2번 타자로 나온 로저 버는 비트코인 재단의 설립자이자, 비트코인닷컴의 대표 그리고 이제는 열렬한 비트코인캐시 투자자/지지자로도 정평이 나있죠.

경력을 보면 비트코인닷컴의 CEO 이며, 2011년 부터 비트코인에 투자를 한 진정한 의미의 엔젤투자자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최근 유튜브판에서 다른 패널과 험한 말을 나눠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요.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자세한 내용은 아래 국문 인터뷰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블록인프레스 기사 링크(1): 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7665 블록인프레스 기사 링크(2):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8168


3. Jack Liu

https://www.linkedin.com/in/jackcliu/

Jack Liu는 금융권 베이스의 인물이네요. 캐나다 Top-tier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클레이 투자은행에서 주식 파생상품 세일즈 경력을 다진 후 크라켄을 거쳐서 오케이코인의 CSO로 3년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Circle이라는 회사의 아시아 총괄로 있는 인물입니다.

오케이코인의 CSO로 있다가 2017년 중국의 거래소 폐쇄 명령에 따라 써클로 둥지를 옮긴 것으로 보이네요. 써클을 부연 설명하자면 블록체인을 활용한 P2P 지급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계 대형 거래소 폴로닉스를 인수하면서 또 한번 유명세를 탔었죠. 가장 최근엔 독자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출시하면서 엄청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크로스웨이브(블록체인메거진) 기사 링크: 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7665


4. Vincent Zhou

https://www.linkedin.com/in/shuojizhou/

Vincent Zhou 는 FBG Capital의 설립자입니다. 이공계 베이스를 가졌기 때문에 IBM 및 Oracle에서 IT기술 영업으로 총7년 정도의 경험을 쌓았군요.(역시 글로벌에서도 문과생이 설 자리는.....)

FBG 캐피탈도 Fanbushi Capital과 마찬가지로 중국 최고의 크립토 펀드 운용사입니다. 기본적으로 창업 멤버들이 기존 금융권 출신들이기 때문에 크립토 영역에서의 대형 투자은행이 되기 위해 단순 ICO 투자 뿐만 아니라 OTC 데스크 운영, PB 및 커스터디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뉴스핌기사 링크(중국 주요 크립토펀드사 소개):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0202000058

이들을 포함해서 약 10여명의 어드바이서 군단이 메타디움 프로젝트에 포진했습니다. 보통 프로젝트는 3개 채우기도 버거워하는 경우가 많던데.....확실히 비탈릭 부테린이 괜히 코인플러그 기술자문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러한 코인플러그 팀이 ICO한 것이 바로 메타디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