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를 꿈꾸는
@dgha1004 입니다.
이번에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제 경험을 살려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대학생이 느끼는 주변의 시선 / 나이가 어리신가봐요?'
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
이전에,
[스타트업]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흔한 대학생의 느낀 점!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정말 힘들기만 한가!?
[스타트업] 창업팀 멤버들은 끝까지 함께할까? / 내 옆에 있던 팀원이 사라지다.
주제로 글을 썼었으니,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확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우선, 처음보시는 분이 있을 수 있으니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현재 소셜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올해 26살이 되었고, 현재 대학교 3학년까지 다니고 휴학중인 상태입니다 :) 아마, 이번 년도도 쭉 휴학을 할 것 같네요. 이제는 학교생활이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네요. (약간 오바다, 사실 잘 남^^)
팀 / 파트너 / 내 주변
순으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1. 팀
저는 현재 팀 내에서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몇 안되는 인원이지만 낮은 위치는 아니지요. '팀장' 타이틀을 달고, 팀원들은 저에게 '팀장님!' 이라고 부릅니다. 놀라운 점은 제 나이가 저희 팀 내에서 가장 어리다는 것입니다.
저희 팀은 20대부터 40대 까지 있는 팀입니다. 창업을 하기 위해 친한 사람들끼리 모인 조직이 아니라, 정말 열심하 하겠다는 마음과 열정 가지고 모인 사람들입니다.
40대 후반인 개발자분도 아들 뻘인 저를 부를 때는 '팀장님' 이라고 부르시며 항상 존댓말로 말씀해주십니다.
제가 나이도 어린데 팀장급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데도 저에게 팀장이라고 불러주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은 당연하고, 그 분들을 존경합니다. 사실 나이가 어린 (심지어 대학생이다.) 사람에게 높은 호칭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팀 내에서 제가 입김?이 정말 쌘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분들은 저를 존중해줍니다. (물론 저도 최대한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팀원들을 만난 것은 제가 정말 감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분들과 함께 성장하여 모두가 크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나름대로 노력하여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어쩔 때는, 나이도 어린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대해주는지 의문을 품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제가 더 배웁니다. '나도 나이를 이제 먹을텐데, 이렇게 할거야...!'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대학생은 좋은 팀을 만나 아직 많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2. 파트너
사업파트너들은 총 세 부류로 나뉩니다.
1 대학생인 것을 알면서도 존중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
2 대학생이라고 얕보는 사람
3 대학생인줄 몰랐을 때는 친절히 하다가, 대학생인 것을 알고 막대하는 사람
사업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만나고 있습니다. 그럼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대학생인 것을 먼저 말하지 않지만, 얼굴이 동안이라^^ 많은 분들이 학생으로 보시기도 합니다. 파트너 분들은 위에서 말한 세가지 분류로 나뉘어지는데요.
대학생인 것을 알면서도 존중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사실 대부분입니다. 많은 사장님들 아니면 매니저님들이 존중을 해주시는 편입니다. 사실, 제가 눈치가 없어서 사실 얕잡아 보고 있는데 모르는 걸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분들이 그래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라고 얕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선 만나자마자 '나이가 어리신가봐요?' 로 시작합니다. 보통 그럴 경우, 대화가 잘 안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협상에 순간에서 외적인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희가 많이 양보하는 상황인데도, 제가 어린 것을 아시는 분들은 좀 더 이득을 취하려고 하시죠. 물론 그게 눈에 다 보입니다...ㅠㅠ 경험 상, 한 번 푸시를 하시면 사실 뒤로 잘 안물러나더라구요. 그래서 서로의 조건이 맞지 않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는 동등한 입장에서 대해주시다가 나이가 어린 것을 알고는 조금 더 거칠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 거래가 조건에 따라 원활히 이루어지다가, 어린 것을 알고는 태도 뿐 아니라 납기일 이라던지 거래상으로 중요한 부분들도 조금씩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조금 더 가볍게 생각을 하셔서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린 것을 알면서도 동등하게 대해주시는 사장님들 존경합니다.
3. 내 주변
창업하여 일하고 있다는 말을 했을 때, 반응도 3가지로 나뉩니다.
1. (친한 친구) 망한다고 욕함. 접으라함
2.(안친한 사람) 멋있다고 말해줌. (이런 말은 대부분 걸러 듣습니다.)
3.(가족 등 친구들 제외 매우 밀접한 사람) 걱정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우려하는 경우가 매우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느끼고 있구요. 저는 괜찮은데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걱정합니다. 1년 넘도록 느껴본 결과, 저는 사실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인데 주변 환경에 조금 영향을 받으시는 분들은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취업 준비 안하냐'
'창업하면 망한다'
'너가 무슨 창업이냐'
+ 비꼬기 등
는 말을 실제로 많이 듣습니다. 물론,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싫다는 것은 아니고, 저를 많이 아끼시기 때문에 하는 말인 것 알아서 괜찮습니다. 물론 저 또한 제가 아끼는 사람이 창업이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하면 우려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okay 입니다.
저는 대학생 신분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사실은 조금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점이 많지만 장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 나름대로 현재 장점인 부분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많은 태도에 따른 제 감정도 느끼면서, 제가 살아갈 방향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요즘 제 결론은,
어떠한 상황에서 누구와 함께 있던 항상 감사하고 겸손한 사람이 될 것
입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어린 마케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린 마케터님을 응원합니다.
너무 멋지세요.
넓은 세상에서 많은것을 배우며 마음껏 날아보세요.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모든것이 자산입니다.
젊으니까 실패도 좋은 경험이 될수있어요.
두려워 하지말고 하고싶은 일들에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근데 참 잘생기셨네요.
완죤 훈남 제스탈이세요~~^^
너무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고 듣고 배운것 모두 저에게 유용한 자산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
비슷한 꿈을 꾸는 입장에서 하나하나 공감이 가네요ㅎㅎ나이문제..주변의 우려 등..ㅎㅎ
멋진 성공 응원하겠습니다
홍열님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앞으로도 스티밋 통해서 각자 삶의 이야기 나누며 지내요! 화이팅!
헐 팀장님이셨다니.. 너무 능력자 아닙니까? 저는 너무 멋진일이라고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항상도전하며살다보니, 큰 수입을 거둬들인적은 많이없지만, 이러한 도전들이 결국엔 더 큰 성공을 보장해줄것이라고봅니다. 이게 금전적인 보상이 아니더라두요. 저는 @dgha1004님이 성공하실것이라 믿습니다.
능력자는 아닙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도전 도전!!
저도 10여년전 벤처기업에서 꿈을 향해 열정을 부어본 경험이 많습니다. 응원합니다.
아 정말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
한국은 아직 창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창업의 길을 가고 있지만 회사 다니던 시절, 대학생이던 시절의 반응의 80%는 망하면 어쩌려구?였던 것 같네요 ㅠ 사실 이게 한국 문화적 특성과 경제구조적 특성 때문에 사람들 마인드가 대체로 이런 것은 이해는 하지만 안타깝기도 해요 ㅠㅠ 이래서 한국에 잡스 , 앨론머스크가 안나오나 봐요 ㅋㅋ 글 잘 읽었습니다!
현재 창업의 길을 걷고 계시군요!! 한국의 잡스, 앨론머스크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ㅠㅠ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화이팅!!
제가 가려는 길과 느낌이 비슷한 거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dgha1004님은 스타트업으로 성과(?)도 내고 계시지만
저는 성과도 없고, 갈 길도 보이지 않아서.. 수많은 걱정과 때로는
조롱도 듣는답니다 ㅎㅎ 하지만 어차피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결정하는거, 본인의 비전만 확실하다면 주변의 시선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나이어리다고 무시하는 사장님들은 좀 그렇네요 ㅎㅎ;; 그분들의 그릇이 그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쵸, 남 눈치 사실 신경쓸 일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행복하게 하면 되죠??!? 우리 모두 화이팅 합시다 hisc 감독님!!!
친한 친구들의 반응은 조금 이해안되는듯...^^;;
가족들 반응은 공감... 저라도 걱정이 많이 되겠죠.
안친한 분들의 반응을 걸러 들으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직장인이지만 주변에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창업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는데 잘되는 분도, 고전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저는 용기가 없어 못하지만 틀에 박힌 일만하다가 월급받아가는 삶보다는
훨씬 보기좋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서 저도 안친하지만 멋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멋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 기존의 자리에서 탈피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은데,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다고 하시니.. 어떻게 보면 감사한 일이네요!
dgha1004님 블로그 오랫만에 들어와봤는데 아주 쭉쭉 성장하셨군용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지금 하고 계신일에서 즐거움을 만땅 즐기시는것 같아 너무 좋아보입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티미언을 추천합니다! 이벤트 중인데, @hisc님이 댓글로 저에게 dgha1004님을 추천해주셨어요. 저도 앞으로 이 블로그 자주들르고 여기서 좋은 자극 받아가야 겠습니당.
친구가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말씀하시는 점들을 들으니 그 친구에게 들었던 것들이 떠오르네요. 그 친구도 정부 공무원들이나 파트너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나이로 무시당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했었는데,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이 많이 겪는 일인가 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친구가 시작할 때 욕을 했던 것 같네요)스타트업 이야기 계속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