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명상과 트레이딩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점점 스팀잇에 글쓰는 것이 재미있어 집니다 :)
이번엔 트레이딩과 명상과의 관계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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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http://www.bbc.com/future/story/20140701-can-meditation-delay-ageing

각 분야의 세계 탑 리더들이 극찬하는 습관...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오프라 윈프리
골드만 삭스 CEO 로이드 블랑크페인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울버린의 배우 휴 잭맨
비틀즈의 폴 메카트니
등등...

바로 명상입니다.

사부님이 필요하거나 산 속에 들어가지 않고도 요즘은 핸드폰 앱으로 쉽게 집에서 명상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먹어..해 보았습니다.

방바닥에 가부좌 틀고 1시간이상 앉아있는 그런 어려운 명상이 아니라 mindfulness meditation 이라고 앱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시간도 7~10분 내외입니다. 유튜브에 mindfulness meditation 검색을 해보면 가이드 동영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 명상과 트레이딩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것은 여기서의 명상은 열반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눈을 감고 힘을 빼고 있을 때 느껴지는 감각들, 떠오르는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다시 흘려보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마치 근육 운동을 하듯이 뇌 운동을 하는 느낌이랄까요...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생활화되면,

'내가 방금 손절 친 것 때문에 지금 뇌동매매를 하고 있구나'
'내가 어제 잃은 금액을 메꿀려고 과하게 베팅하고 있구나'
'내가 욕심에 눈이 멀어 지금 대응이 아닌 희망으로 매매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들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물론 아직도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원초적인 감정에 휩쌓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명상을 하기 전보다는 훨신 빠르게 나의 현재 상태를 알아차리고 다시 감정이 고요한 상태로 돌아갑니다. 저는 현재 1년 정도 명상을 계속 하고 있는데 트레이딩 뿐만이 아니라 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실제적인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하게 방법 알려드립니다!

1. 앱을 다운받습니다(혹은 유튜브) - 유명한 영어권 앱 'Headspace' 와 'calm', 한국어 앱 '마보' (모두 기초 명상 이후의 컨텐츠는 유료입니다)

2.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10분간 앱을 들으면서 하라는대로 명상을 합니다.

3. (심신이 이완된 상태로...) 꿀잠을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