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역사와 헝거 이야기가 가슴을 울리네요.
'자네 아들은?' 질문을 들었을 때의 아버지 마음이란...
저런 마녀같은 대처를 '철의 여인'이라고 칭송했던 인간들은 여전히 호의호식 하고 있는게 또 아픈 역사겠죠.
저도 어떤 인간이냐를 떠나 단식 중에 음식을 보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않지만 뼈아픈 저항 수단을 정의롭지 않은 목적으로 오염시키는 것이 더 큰 잘못이고, 세월호 유족 단식 투쟁 때 저 인간(?) 족속들이 보냈던 조소를 잠시라도 후회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지 않았을까 합니다.
네....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역사는 그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지 못한 데서 꼬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