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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잇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in #kr7 years ago (edited)

팔로워가 없으면 노출 자체가 안 되지요. 글은 워낙 많고 최신글도 한시간에 수십개씩이고...
스팀잇은 일방적으로 받는게 아닌, 남에게도 줘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님의 글 역시 팔로워가 한 300, 명성이 한 50 정도에서 올라갔다면 충분히 대세글로
올라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팀잇은 일반 게시판과는 달리, 일단 SNS가 우선인지라 팔로워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팔로잉을 먼저 늘려야 될 필요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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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말하면 스팀잇의 구조가 신규 인구 유입을 막는 장벽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글을 쓰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글이 제일 많은 조명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택하기 마련인데
스팀잇이 그 정도 규모를 갖추지 못했다면, 그리고 창작자가 원하는 레벨의 노출도에 도달하기까지 턱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비된다면 신규 유입인구에게 있어 글쓰기에 보상이 주어진다는 스팀잇 고유의 장점이 상쇄되는 효과마저 날 수 있지 않느냐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큐레이터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해야 신규 인구 유입이 활성화 되는 것인데 이 점에서 개선 가능한 부분이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확실히 장벽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땡글의 경우 고렙이든 저렙이든 글을 쓰는 순서대로 올라가죠.
물론 거기에는 땡글 자체에 글을 쓰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땡글이 여기처럼 하루 수백개의 글이 올라올 때에도
그런 큐레이션 시스템이 작동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여기는 명성도 시스템이 장벽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장벽을 넘었을 때에 일정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뜻도 되겠지요.
오히려 땡글에 수 많은 글이 올라올 때는 거기서 묻히는 글이 더 많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기에 스팀잇의 장벽이 무조건 장벽일지 아니면 단단한 지지대일지는
함부로 단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