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암호화폐 여행기 #2 '1ETH=45$'

in #kr7 years ago

다음 이야기가 너무 늦어져버렸군요. 이런 저런 일들을 핑계로 시간이 너무 흘러버렸습니다. 신규진입하실 분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시간이 너무 흘러 기억이 흐릿하네요. 메모하는 습관이 없는편이라 흐릿한 기억에 의존하여 재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이나 날짜에 다소 오차가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호흡을 살리기 위해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쨌든 그날로부터 매일같이 그 친구는 이더리움이 계속 오른다는 말을 전했다. 이직준비중이었던 나는(이직한 뒤니까 이제 이렇게 말할수 있는 기간이지)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올랐다는 이더리움이라는것에 대해 슬슬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고 시간을 두고서 이더에 대한 앞조사(백서)와 뒷조사(갓탈릭 신상털기)를 하게 되었다. 마침내 3월 17일 금요일에 그 친구에게 어디서 사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코빗'에 KRW를 보내면 이더리움을 살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코빗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뭔가 다 민트색으로 도배되어 있는것같은 느낌(상큼하게 오를것만같은)이 들었다. 로그인화면 상단에는 비트코인 가격과 이더리움 가격이(그때도 있었나 가물가물) 게시되어 있었다. 시키는대로 입력을 하니 회원가입이 완료되었고, 오더북을 볼 수 있었다.
그랬다. 격동의 시기였던 그때 이더리움의 가격은 위아래로 요통치고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어차피 오른다고 하니 일단 사보자'라고. 초당 몇백원씩 올라가는 이더의 가격을 보다가 참지못하고 '사나이의 혼을 담은 시장가 공격(ㅜㅜ)'을 감행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6만원 정도에 이더리움을 일정 수량(몇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때 그렇게 살때만 해도 '음 이건 충분히 오른 다음 팔아야지'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길로 등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산행을 하는 중에 친구들의 가격중계를 들어보니 예상대로(?) 백원 이백원 삼백원씩 오르고 있었다. 약 10%올랐을때 생각했다. 더 오르겠지. 그리고는 등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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