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호화폐가 가져올 미래를 꿈꾸는 @Cryptodreamers 입니다.
3월 30일(금),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블록체인 3.0 비니지스 혁명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동향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들이기에, 속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요약해보았습니다.
1부에 진행되었던 이전의 내용들은 이하의 링크를 통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주제 : 블록체인으로 인한 시대의 변화 / 일본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책의 현황)
https://steemit.com/kr/@cryptodreamers/blockchain-3-0-forum-1
(주제 : 유럽, 미국의 블로체인 및 암호화폐 규제의 동향)
https://steemit.com/tooza/@cryptodreamers/blockchain-3-0-forum-2
박창기 (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회장, 거번테크 대표)
블록체인 3.0과 암호화폐의 미래
2009년에 발표된 비트코인은 1세대 암호화폐입니다. 즉, 탈중앙화된 글로벌 싱글 뱅크(Decentralized Global Single Bank)입니다. 블록체인 1.0이라고 불립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가 전 세계 공통 은행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기존의 법정화폐와 은행이 갖고 있던 구질서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으로 인하여 은행들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세대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글로벌 싱글 컴퓨터(Decentralized Global Single Computer)입니다. 이를 블록체인 2.0이라고 부릅니다. 즉, 이더리움이라는 전 세계 단일화 컴퓨터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고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것은 갑과 을이 약속된 거래에 따라서 특정한 조건이 컴퓨터에서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만들어놓은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탈중앙화된 스마트 DAPP이 개발되었고, 현재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약 1천개 이상의 댑이 구동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질서는 새롭게 변화할 것입니다. 우버(Uber)는 라즈주(La'zooz)로 대체될 것입니다. 페이스북(Facebook)은 스팀잇(Steemit)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아마존(Amazon)은 오픈뱅커(OpenBanker)로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싱글 컴퓨터(Global single Computer)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갈까요? 스마트 컨트랙트는 출현은 기존의 국가와 정부 시스템을 와해시킬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즉, 국가라는 것은 법정화폐, 법률 코드, 영토 그리고 국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를 대신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즉, 국가가 암호화폐와 법률코드를 대체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그리고 가상의 공간으로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매일경제에서 IDEA CITY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데아 씨티(Idea City)라고 대한민국 미래 도시전략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이데아 시티(Idea City)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시스템을 만들고, 블록체인 상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도시 모델을 기획해야 합니다. 가상세계의 온라인 공론장에서, 설계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실물의 세계로 옮기는 것입니다. 최근 비약적으로 발달한 VR기술을 활용하여 VR로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씸시티 도시건설 게임(Simcity)을 아시는가요? 이와 같이 3차원 공간속에서 실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사이버 테러와 해킹 저항성
- 분산 장부를 통한 신뢰
- 분산화된 탈중앙화된 집단 의사결정 (Governance구조)
이를 통해서 보다 작은 정부, 낮은 세율, 효율적인 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가상도시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가상도시는 4차산업혁명형 도시가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IOT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해결해야하고, 스마트컨트랙트와 암호화폐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차터시티(Charter Citiy)라는 재미있는 개념이 있습니다.폴 로머(Paul Romer)라는 뉴욕대학교 교수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오던 내용인데요, 그는 온두라스에 1000제곱 km의 땅을 사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고 했습니다. 차터시티는 새롭게 설계된 나라입니다.
예를 들어 홍콩이라는 무역자유 지대를 생각해보면 , 홍콩이라는 거대한 경제적 영향력으로 인하여 인근에 심천이라는 대도시가 생겼고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이를 위한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의문이 떠오르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차터시티가 자리잡고 나면 지속적으로 지대가 오를 것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들은 이러한 엄청난 이득을 위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좀 더 나아가서 칼라시티(Color City)라는 개념을 만들어 봤습니다. 칼라시티는 차터시티(Charter Citiy)와 VR Planning 그리고 ICO를 통해서 새로운 도시 개발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Color City는 각각의 인구가 50만명 정도의 규모가 되는 10개의 하부 도시(Sub city)를 20년 안에, 1000제곱 Km 정도의 범주에 설계를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각 지역마다 각국의 문화를 고스란히 가져와 전 세계를 축소시킨 형태로 만들 계획을 해봤습니다. 영국시, 프랑스시, 독일시, 스페인, 브라질시, 미국시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을 만들려고 한것 입니다.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와 비슷한 두바이같은 모델도 있습니다.
차터시티(Charter city)에서는 기존의 법률과 다른 새로운 법률이 필요합니다. 이는 새로운 법률 조항을 창조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법구조, 복지제도, 교육과 미디어, 메디칼과 헬스 시스템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Delicarcy라는 것인데요, 심사숙고하다는 영어단어 Deliberate와 Democracy 민주주의를 합성한 용어입니다.
이는 채팅과 베팅을 결합한 투기 민주주의 플랫폼입니다. 최근 몇 몇 정당이 개입해서 이러한 솔루션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차터시티가 생길 때 주요한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의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도시시스템에서 사법제도와 관료제도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분산장부로 공정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세금도 많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적극 이용하고자 세계적인 기업이 들어올 것입니다. 칼라시티에는 자율주행차 등이 개발되고 상용화 될 것입니다.
칼라시티에서 가능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또 있습니다. 바로 메디칼, 헬스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개인 데이터 지갑을 통해서 개인의 지놈코드, 생체 데이터, 의료기록을 병원의 AI시스템이 바로 확인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긴급환자에 대해 원격진료 및 예방진료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개인의 의료 기록과 관련된 많은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도록하여, 개인정보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판매하고, 개인들은 본인의 생체정보를 판매함과 동시에 그 댓가로 코인을 지급받아, 최저생계비 이상의 댓가를 지급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이러한 노력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민자들의 수용을 위해서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Floating Island Project는 이러한 작업을 실제로 현실화하기 위해서 작년 1월에 MOU 체결을 하고 이러한 금년 5월달에 ICO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적이 있었습니다. 북한 지역의 벽란도를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아 도시국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는 국제자본의 차터시티 모델, 신의주 프로젝트였습니다.
우리나라는 IT강대국일까요?
1998년 국가적 외환위기를 겪다 IMF(Internation Money Fund)의 자금으로 극적으로 유동성을 회복하며 경제회복을 했었죠. 2008년도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하여 국제적 경제위기가 왔을 때도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통화스왑으로 극적으로 위기를 잘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이후에 대한민국은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대한민국은 모바일 분야에서 실패를 했었기 때문에 IT산업의 강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보다 스마트폰의 도입이 2년정도 늦었습니다. 그 만큼 모바일 앱의 개발이 늦었고 산업의 발달이 늦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바일 벤처기업이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지 못했고 우버와 같은 기업들이 탄생하지 못 했었던 것입니다.
2018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기회는 어떤 기회를 시사하고 있는 것 일까요?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외환보유고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정책적으로 어떤 길을 가야할지 잘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사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정부가 제발 규제를 좀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데이터 표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칼라 플랫폼(Color Platform )을 제안하려 합니다. 개인의 정보들을 개인의 지갑에 넣고, 지갑을 통해 AI분석을 실시하고, 이 데이터를 팔고 기본적인 생계를 위한 소득을 얻을 수 있고,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Auto XML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Auto XML로 인하여 글로벌 싱글 컴퓨터가 만들어져갈 것입니다. 즉, 전 세계의 모두가 함께 쓸 수 있는 표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교육 프로그램을 5주동안 일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교육하고, XML과 블록체인을 통해 5주동안 데이터 기술을 습득시켜서 5주만에 DAPP을 만들 수 있었다. DAPP이 결코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3세대 암호화폐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10M Dapps 즉, 크게 성공하는 앱이 10개 이상 출현해야 할 것이며, 수천개의 DAPP을 통해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수백만명의 개발자가 필요하고, 실제로 이를 활용하는 수 억명의 유저들이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Pax Platform은 이런 미래에 사용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Pax coin을 통해서 단일 화폐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의 분산된 시스템보다 강력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칼라 플랫폼으로 칼라시티까지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NOTE
차터시티와 관련하여 폴 로머 교수 관련 내용입니다.
https://paulromer.net/tag/charter-cities/Delicracy (숙의 민주주의의 플랫폼 : 예측시장, 배팅, 채팅, 여론조성)
http://delicracy.com/
박창기 대표님의 비젼은 언제나 새롭고 신선합니다.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상상은 정말 즐겁고 가슴벅찬 일인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로 어떻게 세상이 변화할지 궁금해집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