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KIKI ] THE ORDER 1886_영화 인듯 영화 아닌 영화 같은 너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COKIKI 입니다.

요즈음 암호화폐 시장이 아주 난리입니다. 24시간 쉼없이 돌아가는 시장이라서 그런지
웬만해선 떨어질거라 생각지 않았던 비트코인이 현재 223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네요.
그 밑으로 여러 화폐들이 비슷한 하락폭에서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약간의 상승을 다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네요.

이론도 차트도 못보는 코알못이지만 장기로 봤을때 그래도 앞으로 가상화폐시장이 꾸준히
발전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지만요.

암튼 요새 하도 화폐시장이 뒤숭숭하여 몇자 적어 봤습니다.

자 그럼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참 재밌게 즐겼었던 게임 하나를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2015년 2월 20일, PS4 독점으로 발매되었던
"THE ORDER 1886"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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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게임은 2013년 E3 게임쇼에서 처음 공개가 되어
지대한 관심을 받았던 기대작이였습니다.

당시 게임 웹 사이트의 헤드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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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저도 공감할 만큼 그때당시의 그래픽적인 퀄리티는 정말 한편의 영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 게임의 배경스토리는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옛날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후예들인 "오더 기사단"이 "라이칸"이라 불리는 괴물인간과
무차별 테러를 벌이는 "반란군"에 맞서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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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메인 캐릭터들로 왼쪽부터 이그레인, 갈라하드, 퍼시벌, 라파예트.
이 인물들중 주인공인 갈라하드를 플레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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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등장하는 각종무기와 장비들의 디테일은 실로 대단합니다.
방대한 양의 무기서적들을 참고하여 실제 모형을 만들기도 하고
존재할만한 이론적 바탕의 무기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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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 장소에 가있는 듯한 리얼한 런던의 배경.
디오더에서 배경의 리얼한 실제감은 사운드와 더불어서 엄청난 생동감을 줍니다.
멀리 떠다니는 비행선, 공장굴뚝의 연기, 새떼들의 움직임, 건물들 사이로 달리는 기차의 모습까지
어느하나 세심하게 손대지 않은 것이 없을정도로 배경의 완성도는 극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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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캐릭터들의 피부의 질감이나 표정, 말을 할때 입 밖으로 침이 튈것같은 실존감은
매 씬마다 플레이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크나큰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그래픽만 놓고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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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먹을 만 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으로 위에 열거한 장점들을 신나게 까먹는 점이 있습니다.

전체 게임 플레이 타임이 엔딩까지 대략 5~6시간 정도... ..
그마저도 컷 씬들이 많아 실제 조작할 수 있는 플레이 타임은 훨씬 적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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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저들의 평 중 일부.)

게다가 당했다는 느낌 마져 드는 느닷없는 엔딩에 당황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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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면의 상하를 가리는 레터박스 덕분에 답답함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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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의 스토리에 전혀~~~ 관계없는 사물들.
게임의 스토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단순히 몇번은 집어 보지만
나중에는 전혀 들여다 보지 않기때문에 있으나 마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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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도 호불호가 갈릴수있는 컷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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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은 전 장점으로 느꼈는데요. 이 게임이 처음부터 영화같은 게임을
표방하면서 컷씬 연출에 큰 공을 들여서 만들었기에 정말 영화를 보다가 간간히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부제도 "영화인듯 영화아닌 영화 같은 너" 라고 붙였죠 ㅎㅎ

마지막으로 지루 할 수 있는 이벤트 플레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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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벤트 플레이가 먼고 하니 게임의 중간 중간 컷씬처럼 연출되는 장면에서
게임패드의 특정키를 누르라는 표시가 뜹니다.
이 표시에 따라 타이밍에 맞게 키를 누르게 되면
다음 장면이나 연출로 쭉 플레이가 이어지게 되는겁니다.

적절히 사용하면 게임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켜주지만 이 게임에서는
빈도수가 많아 지루한 느낌을 받았었죠.

이외에도 초반까지는 매끄럽게 진행되다가 중후반부터 급격하게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단순한 직진 진행, 등장하는 적 구성의 단순함등..

이렇게까지 말하고 나니 이 게임을 왜 추천하는지 이해가 안되실수 조차 있을정도네요 ㅎㅎㅎ

위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추천드리는 이유를 정리해보자면,

  • 너무나 생동감이 넘치는 캐릭터들, 깊이와 밀도가 빼어난 배경의 퀄리티.

  • 뛰어난 흡입력의 스토리와 연출.(초반까지...)

  • 한편의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면 무리없는 플레이타임.

2015년도 발매이후 후속작에 대한 얘기는 들리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볼륨을 좀 키워서
전작에 대한 단점을 커버해 좋은 작품으로 돌아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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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갈라하드의 귀환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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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게임인가요! 그래픽이 영화같네요! ㅜㅜ

네. 그 그래픽빨로 엄청난 이슈가 됐던 게임입니다 ^^

플레이스테이션 인가요?
PC게임은 아닌것 같아서요 저두 게임을 종종 하는데
못 본 게임이라..

플스4 게임입니다. 기회가 되실때 한번 플레이 해보시길 ^^

아 엄청 혹평 받았던 겜이죠
하지만 전 무지 하고 싶네요
플스가 없어서 못하지만..ㅠㅠ

혹평중에서도 짧은 플레이 타임에 많은 불만들이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많이 없는 바쁘신 분들에게는 그다지 불만사항이 아녔을수도 있다는 ㅎㅎ
저또한 그 중에 한명이였구요.

스토리만 완벽했다면!!

네. 초반 이후에 급격히 개연성이 떨어지죠 ㅠㅠ
하지만 액션감과 그래픽만으로도 한번쯤 해볼만 합니다.
아마 요새는 2만원대에 구입 가능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