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가장 부족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이 가버넌스(혹은 운영권한)입니다. 다운보팅이건 업보팅이건 어뷰저를 막아내는 기능이 많이 부족하죠. 이런저런 제안은 많이 나왔는데, SMT가 그 강력한 후보가 된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파악하는 바로는 SMT의 화이트리스트 기능은 해당 계정이 보상을 받거나 받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데요, 화이트리스트가 정해지는 방식이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운영자가 혼자서 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말 그대로 중앙집권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매우 효율적이죠. 운영자가 정상적인 범주에 드는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어차피 그 SMT 토큰은 그 운영자꺼니까요)
둘째는 오라클이라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증인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증인은 오라클로 price feed를 올리지만 SMT의 오라클 참여자는 화이트리스트나 다른 필요한 정보를 올리는 것입니다.
계속 보상과 관련된 어뷰징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제는 심지어 SMT로 가면 스팀 보상은 없애버리자는 말까지 있습니다. 가버넌스가 안되는 보상은 필요 없다 이거죠. 그리고 SMT로 서로 갈라지면 외연확장이 없는 커뮤니티 토큰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외연확장이 되는 토큰은 어뷰저로 인한 유출이 줄어서 지금보다 빨리 상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