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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셀프보팅에 대한 다른 생각

in #kr7 years ago

그 기여는 금전적 기여가 아닙니다. 백서 초반에 보면 Sweat equity 라는 표현도 나와있는데 이것이 물리적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기여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올려주신걸 짚어보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이란 부분은 스팀 생태계 확장을 말하고 있고, "기여도에
띠라"는 기여도를 평가하는 보팅 행위를 의미합니다. 지분을 "해당 벤처로부터 받는" 것은 보상풀에서 보상을 주는 것이고요.

여기서 성장의 의미를 재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잠깐 예로 들어보죠. 페북 주가가 2배로 뛰었을 때 대부분은 시가총액이 상승했다고 하지 페북이 성장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성장이라는 표현은 보통 페북 사용자수가 증가하가나 활동량이 많아졌을 때 쓰죠.
스팀파워를 구매한 것은 가격을 높일 수는 있어도 스팀을 성장시키지는 않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의 의미있는 활동과 그로 인한 생태계확장이 진정한 성장을 가져옵니다. 과연 무분별한 셀프보팅이 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전 회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