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꺼면 글을 쓸 이유가 없지요. POS로 가는게 차라리 낭비가 덜 할 것입니다. 다른분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스팀의 기본은 돈이 돈을 버는게 아니라 사회적 기여가 돈을 버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완전히 분리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합의되는 적정선이라는 것이 존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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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꺼면 글을 쓸 이유가 없지요. POS로 가는게 차라리 낭비가 덜 할 것입니다. 다른분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스팀의 기본은 돈이 돈을 버는게 아니라 사회적 기여가 돈을 버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완전히 분리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합의되는 적정선이라는 것이 존재하겠지요.
네 말씀 하신 사회적 기여가 돈을 버는 것에 대해 크게 공감합니다. 스팀파워가 많지 않은 현재 제 위치에서 고민해보았는데 셀프보팅 보다 타인에게 보팅했을때 큐레이션 보상 뿐만아니라 타인에게 보팅 받을 확률이 높아 더 보상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셀프보팅하는 경우 확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보팅파워를 소모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보상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 사회에서 상호작용하여 받을 수 있는 보상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혼자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며 창작능력이 없어 셀프보팅하여 1차원적으로 제한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서로간에 소통하며 창작하며 돈을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통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보팅하며 1차원적인 돈을 버는사람들에게 비난하며 스팀잇 사회를 떠나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을 나오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 아닐까요?
반대의 경우인 1차원적인 보팅 때문에 회의감을 느끼고 떠나는 분들이 생기지 않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열심히 기여하는 분들께 먼저 보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이기심으로 새치기해 들어가는 부분들은 가능한 제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떠나가면 스팀 가격도 당연히 내려갈껍니다. 셀프보팅으로 연 10%를 벌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스파 평가액이 훨씬 더 많이 깎일 수 있다는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탐대실이죠.
저는 이번에 셀프보팅에 대해 이슈화 된 계기로 인해 1차원적인 보팅 때문에 회의를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컨텐츠를 생산하고 서로 소통하며 수익을 내시는 분들은 스팀잇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맞게 함께 잘 키워가고 계신분들입니다. 셀프보팅의 부정적인 측면만 보지마시고, 양지로 잘 이끌어 커뮤니티를 더 키워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셀프보팅으로 연간 10%를 번다고 소문이 나도 스팀으로 더 많은 분들이 모여 스팀가치를 올릴 것이고, 그보다 더 큰수익을 내려면 서로 소통하며 컨텐츠를 생산하며 10% 보다 더 큰 수익을 낸다고 하여도 더 많은 분들이 모일 것입니다.
회의를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안 느껴지는게 아니죠. 셀프보팅을 보면서 느끼는 불공정함, 가진 자들이 더 갖는 구조... 사회에서도 이미 질리도록 많이 본 것들을 여기에서 또 본다면 누가 회의감이 안 들겠습니까?
돈이 없어도 정말 열심히 해서 큰 보상을 받을 때의 기쁨은 스팀을 하는 분들이 가진 특권 중 하나라도 생각합니다. 이런 생태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서 저는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 clayop 님께서 감수하신 스팀 백서를 읽고 스팀파워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가진자들이 더 갖는 것은 사회에서 많이보았습니다. 그런데 스팀파워는 가진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기여하였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백서에서도 그렇게 나와있었구요,(제가 원문은 보지 않았지만요)
Steem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하여 핵심 원칙들이 적용되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벤처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모든 사람들이 기여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지분, 현금 혹은 차입금을
해당 벤처 기업으로부터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모든 벤처 기업들의 설립 및 유상
증자 시 적용되는 주식 배분 원칙과 동일하다.
더 기여한자가 더 갖는것에 회의감은 들지 않아야 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끼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여는 금전적 기여가 아닙니다. 백서 초반에 보면 Sweat equity 라는 표현도 나와있는데 이것이 물리적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기여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올려주신걸 짚어보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이란 부분은 스팀 생태계 확장을 말하고 있고, "기여도에
띠라"는 기여도를 평가하는 보팅 행위를 의미합니다. 지분을 "해당 벤처로부터 받는" 것은 보상풀에서 보상을 주는 것이고요.
여기서 성장의 의미를 재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잠깐 예로 들어보죠. 페북 주가가 2배로 뛰었을 때 대부분은 시가총액이 상승했다고 하지 페북이 성장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성장이라는 표현은 보통 페북 사용자수가 증가하가나 활동량이 많아졌을 때 쓰죠.
스팀파워를 구매한 것은 가격을 높일 수는 있어도 스팀을 성장시키지는 않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의 의미있는 활동과 그로 인한 생태계확장이 진정한 성장을 가져옵니다. 과연 무분별한 셀프보팅이 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전 회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