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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Proof-of-Brain이냐, Power-of-Bid(bot)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in #kr6 years ago

스팀 토큰의 가치는 사람이 노력해서 글을 쓰고 큐레이션 하면서 의미있는 컨텐츠 모음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넓은 범위에서의 bidbot, 즉 정신노동이 전혀 소모되지 않는 no-brain 활동들이 많아질수록 스팀 가치가 떨어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분권화된 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는데 과도기적인 해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국내 커뮤니티에서라도 실명인증를 시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기본소득도 결합할 계획이고요. 좋은 논의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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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런칭 극초반에 0에 가까운 비용으로 스팀을 대량 채굴 & 보유했던 계정들이 현재의 비드봇 시스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Freedom, blocktrades 등)
그들이 자발적으로 비드봇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는 한, 비드봇의 리워드풀 반독점 상황은 앞으로도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큰 이코노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오히려 해치는) 비드봇을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네드의 모습을 보아도 알 수 있죠. 그리고 그 결과는 현재의 스팀 토큰 가격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lostmine27 님이 비드봇에 위임된 SP 및 보상풀의 보상 수령 정도를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그래프를 제공해주시니.. 심증이 확증이 된 것 같습니다.전체 보상풀에서 비드봇 또는 비드봇 관련 계정 및 게시글들의 보상수령 정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요.

적고나서 보니 조금 애석합니다.
하드포크 17때부터(Delegation의 출현) 어느정도 예상된 부분이었는데, 이제는 대놓고 비드봇이 활개를 치는데도 아무도, 아무런 제재도 없이 방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

괜히 긁어부스럼을 만들고싶지 않아서
비드봇에 대한 포스팅은 적지 않고있지만,
사태의 심각성은 @clayop 증인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비드봇의 해악을 증인들에게 꾸준히 어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r커뮤니티를 위해서 항상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꾸준히 반대하고 있는데 찬반이 아직도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단 비드봇 뿐만 아니라 보팅풀이나 보팅을 매매하는 전반적인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유형별로 살펴보고 스팀에 득이 되지 않는 것들을 함께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직접 쓰신 다른 글에서도 보았지만 실명인증 많은 기대가 됩니다. 그게 꼭 옳다라기보다(나쁘다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이건 거의 가치관의 문제인 것 같아서 옳고그름이 없을듯) 매우 신선한 시도인 것 같아요. 기본소득을 도입하려면 사실상 최소한의 불가피한 조치이기도 하고.

맞습니다. 지금 스팀의 문제 중 하나는 나쁜 짓을 하다 걸려도 다른 계정 파서 또 하면 된다는거죠 ;;

감사합니다. 작년말에 proof-of-no-brain이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투입가치가 적은 활동일수록 STEEM가치향상에 있어 기여도가 낮을 것이라는 견해에 공감합니다.

영문버전 글에 @jaki01이 달아 준 답글을 통해 과거 clayop님이 하신 제도 개선의 내용 및 다른 이들이 제기한 개선안 등을 리뷰할 수 있었습니다.

... a reward curve which started as n^2 / exponential (thus flat), and then later changed into linear which would work against self-voting as well as excessive rewards (by using spline interpolation the curve would look better but it's the idea which matters).
@clayop had a similar idea.

... implementing diminishing returns when upvoting the same accounts (including own ones) again and again.

... reintroducing the restriction to four (or less) full paid posts per day (from some hard forks ago) which was very reasonable.

하나하나 좋은 생각들이 많은데도 그것의 단점들, 우회가능성 및 합의가능성 등까지 생각해보면, 말씀대로 시스템 차원에서 구현하는 것이 참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려는 일 하시는 일 모두 잘되는 2019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