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편- 무모한 결정 그리고 실행
2편 - 조언과 격려 사이
3편 - 일단 실행하고 보자
4편 -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겠다.
5편 - 우리배가 잘 나아가고 있는지
6편 - 첫번째 실험
7편 - 성장
8편 - 어떻게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
9편 - 다시 원점으로
10편 - 무식하면 용감하다
11편 - 무제
12편 - 소탐
13편 - 대화
14편 -무제2
15편 -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16편 - 소확행
17편 - 새해 그리고 새로운 발견
음... 이번 편도 딱히 제목을 지을만한게 생각나지는 않네요...
2019년 1월 5일
[컨텐츠로 창업하라 ] 라는 책을 다시금 꺼내 읽어보고 있었다.
광고라는 말대신 후원이라는 말로 대체하라.
후원을 받고 감사의 표시로 노출 시킨다는 건데
아다르고 어다르지만 확실히 후자가 있어보인다.
저희를 후원해주고 계십니다 정도면 좋지 않나싶다가도 대놓고 광고하는 겅우에도
후원이라는 말이 어울릴까 싶었다. 좀... 가식적이지 않나?
2019년 1월 6일
주말에 심심하기도 하고, 낯섬을 느끼기 위해 근처 산에 올라갔다왔다.
300 고지라서 그렇게 높지는 않았는데 1시간짜리밖에 안될줄이야... 내가 좀 빠르게 오르긴했지만 좀 아쉬웠다.
그래도 분당이 터억 하고 보이는 그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집에 돌아와 웹 게임 관련해서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마녀의 샘이라는 1인 인디게임이 검색 결과로 나왔다.
뭘까. 하고 다운을 받아보았다. 재미 있었다. 플레이타임은 짧았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했다.
전형적인 스토리지만, 그 잔잔함이 좋다고 해야할까.
너무 선정적이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다.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를 보았다. 역시 권선징악 형식의 스토리. 특히 이번편은 이별하는 남녀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잘 팔리는 소설에는 정형화된 패턴이 있다고 하던데 혹시 그런건가?
마녀의 샘을 면밀히 들여다보니 이런 포맷이었다.
순수한 마녀가 있었다. -> 사람들이 마녀를 배척한다-> 마녀는 다가가려 노력한다. -> 배신을 당한다-> 흑화하다가 조언자, 혹은 혼자의 깨달음으로 다시 돌아온다. ->악의 무리에게 맞서 싸운다 -> 행복한 결말.
근데 이것도 3편째까지 해보니까 진부하게 느껴졌다. (마녀의 샘은 현재 3까지 나왔다. 제일 재미있던건 2편이다.)
반복되는 것에 금방 질려하는 나의 성격 탓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금방 질리긴 했다.
2019년 1월 8일
이번 팟캐스트 주제는 바가지 요금에 대한 것이었다.
바가지 요금에 대해 조사를 하다보니
재미있는 점들이 있었는데
바로 가격을 속일수 있는 언제든지 변동가능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흔히 견적을 낸다고 하는 것. 정보의 격차가 발생하기 쉬운 것들.
물론 가격이라는게 변동가능한건 맞는데
평균시세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높을 때에 사람들은 바가지라고 느꼈다.
평균에 비해 비싸게 사면 바가지, 싸게 사면 효율적으로 산다는 그런 느낌?
[댄 에리얼리의 부의 감각]이라는 책이 잘 설명해두었다고 하는데, 책을 한 번 사둬야겠다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기전에 한번 검색해보는 그런 사이트가 있다면 어떨까?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여있는 카톡방에 이 아이디어를 이야기해보았다.
어떤 친구는 미국에 블루북이라고 해서 자동차 시세를 알아보는 사이트가 있다고 했다.
한 친구는 특정 카테고리면 몰라도 전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거의 불가능 할 것이라고 이야길 했다.
다만 유흥거리로는 재미있는게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길 했다.
나는 그래서 게임으로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가제는 애덤스미스의 나쁜손
정말 시장 가격이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결정되는게 있다면? 온라인이고 수요와 공급이 가상이기에 현실반영은 하기 어렵겠지만
최대한 현실 가격 (실 거래가)를 바탕으로 만들어두면 어떨까.
황당한것들도 올릴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 예를들면 김00의 겨드랑이 털을 100만원에 올려놓는다던가 ... ㅋㅋㅋㅋ
다음 게임으로 적당할 것 같아서 파트너에게 이야길 했더니 긍정적으로 봐주었다.
2019년 1월 9일
삼성역 위워크에 입주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우리의 비즈니스는 무엇인지, 또 BM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보다 이 쪽에서 일한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준 것이다.
나는 딱히 할 말이 없었다. 이건 문제가 있어보였다.
돌아와서 파트너에게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어떤 비즈니스를 하려는 거냐고.
파트너도 이 점을 명확하게 하고 가야겠다는데 동의를 했다.
명확한건 우리는 아직도 니즈를 파악하는데 그쳐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맨 땅에 헤딩을 했었다.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은 아닌지.
회사가 유지되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 것임을 잊지말아야겠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우리는 어떤 식으로 돈을 벌어가야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다.
2019년 1월 10일
나쁜기억지우개라는 어플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려했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가 만든 해우소라는 기능과 매우 흡사했다.
청소년을 타겟으로 해서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어플이었고, 디자인도 훌륭했다.
오늘은 보안 취약점을 또 발견했다.
바로 SQL Injection 이었다.
내가 쓰고 있는 모듈이 기본적으로 인젝션을 방어하고 있어서 크게 신경안쓰고잇었는데
이번에 raw 쿼리를 작성하다보니 인젝션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 확인해보니 3가지 쿼리에서 인젝션 취약을 발견했다.
물론 모듈을 검색해보니 해당 모듈은 13년도에 raw 쿼리에 대한 sql 인젝션
방어여부를 두고 토론하고 있었고 테스트를 해보니 내가 걱정했던 부분은 이미 잘 막혀 있는듯했다.
그치만 혹시모르니 확실하게 방어하기 위해서 replacement 옵션을 사용하도록 리팩토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