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향이 전주이고 본가에서 할머니께서 워낙 손맛이 좋기로 유명한지라 소위 맛있다는 것에 잘 길들여진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22년전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는 정통 한식은 이제 4-5년에나 한번씩 한국에 가서 맛 볼 뿐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맛집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그 맛이 선명히 기억나는 집이 바로 맛집입니다. 그런데 을밀대는 2008년에 귀국했을 당시 면식 블로거로도 유명했던 지인이 데리고 가는 바람에 처음 가보았고 그 이후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맛이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을밀대 꼭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제가 가본 곳은 @sanha88 님이 언급하신 본점이었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