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에서는 가로로 감상하시길 권장합니다.
- 양식을 만들어주신 kyunga님께 감사드립니다.
- 부족한 시 늘 애정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
하
수
의
물
결
짙은 밤이야
하얀 은하수가 너무나 밝아
마른나무는 삭아 부서지고
검은 고요 그 위로
잠깐 바람이 쉼표를 달아
나는 은하수에 손을 담가
밤과 별의 차가움을 느끼다
그 차가움이 체온이 될까 겁이 났어
나는 은하수의 물결을 느끼다
손등의 신경을 누르는 느낌에
문득 당신이 곁에 있는 것만 같아
내 손을 포개어 잡은 것만 같아
바라보면 그건
은하수를 헤엄치는 작고 하얀 물고기
유성으로 착각하는 붉은 꼬리의 물고기
손등의 기억을 조금 물어가
그곳에 새겨진 당신을 조금 가져가
나는 조금만 더 은하수의 물가에 몸을 담가
이 짙은 밤 하얀 물고기 때가
딱 당신만큼의 기억만을 가져가기를 바라서
딱 그만큼을 가져가기를 바라서
그 차가움이 체온이 될까 겁을 내면서도
나는 은하수의 물결에 몸을 담가
Written by @camille0327
누구 이 시로 노래 만들어 주실 분 없나요...ㅠㅠㅠㅠ
긴 감상평은 달지 않겠습니다.
@홍보해
홍보 감사드립니다.
정말 시가 노래가 된다면 좋겠네요...ㅎㅎ
편안한 밤 보내시고 일주일 힘내세요!
시각적인 표현이 너무나도 훌륭하고 리듬감도 뛰어난 시였습니다.
@camille0327 님의 시는 공감각적 표현이 너무나도 생동감 있게 다가와서
언어들이 살아서 제 피부를 톡톡 건드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아요^^
오래 보고 싶습니다^^ 스팀잇 대표 시인이 되실 때까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부족한 시에 과분한 애정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가끔씩 이렇게 저를 오래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서
너무나 큰 고마움을 느껴요.ㅠㅠ
보내주시는 애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