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최근 틈만 나면 애플/구글/페이스북에게 "갑질한다!"라고 주장하는데는 내로남불과 무개념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통신사들의 갑질은 업계를 넘어서 모든 분야에서 악명이 높다.
심지어,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삼성과 LG를 상대로도 갑질을 하던곳이 통신사들 아닌가, 그러다가 IT 혁명이 발생하면서 그 절대적 지위가 무너지고 이젠 중소기업과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갑질을 하고 있지만 말이다.
통신사들이 주로 애플/구글/페이스북에게 말하는 갑질이라는것이 다름 아닌, 자신들이 주로 중소기업 혹은 개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을 그 해외3사가 자신들에게 요구한다는것이다.
그게 갑질이라고?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관행인데?
한때 망중립성 이슈가 있었지.
그런데 정말 웃기는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망중립성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 그런데 한국에서 망중립성을 이야기 한다?
그 망중립성이 있으면 제일 손해보는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통신사들이다. 왜냐하면 모든 고객에게 같은 가격으로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니까. 그래서 통신사들은 망중립성을 없애고, 자신들의 기준으로 서비스를 비싸게 제공한다.
문제는 해외 서비스 업체들이다. 구글/페이스북을 상대로 그렇게 갑질을 못한다는거지. 그러니 "내가 갑질을 못하니 이건 갑질을 당하는거야!" 라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는것.
국민들을 대상으로 삥뜯고, 심지어 삼성과 LG에게도 갑질을 하다가 갑자기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된게 애플덕분.
아이폰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자, KT는 아이폰을 들여와서 만년2위를 만회하고자한다. 덕분에 아이폰이 들어오고, 그동안 통신사들에게 갑질을 당하던 삼성과 LG도 덕분에 통신사들의 악행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것.
예전에는 삼성에서 애니콜을 만들려면 통신사들의 요구사항대로 모든 스펙을 맞추고, 기능의 하나 하나까지 전부 요구사항대로 했어야 했다. ( 뭐 지금도 통신사 요구에 따라 앱이 조금 깔리기는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서는 정말 나아진것. 적어도 하나의 단말기로 다른 통신사에서 쓸수 있으니! ) 예전에는 SKT용 애니콜, KT용 애니콜 구분이 되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심지어 호환도 안된다. 심지어.. 충전 아답터도 구분되어 있던 시절도 잠깐이나마 있었으니까..
지금은?
삼성에서 갤럭시 하나 만들면 수출도 가능하지.
무려 수출이 가능해! 같은 단말기로! 물론 세부 스펙이야 조금 다르지만, 적어도 들여오거나 수출도 가능한 상황!
잘 모르는 사람들이야 이게 무슨 Dogsound야 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어났던일이라는거.
통신사들의 갑질이 무너져야 한국의 IT가 발전한다.
통신사들이 한국의 IT발전시켜주고 보호하는줄 착각하는 바보들이 있어..
한국 IT에서의 최고 적폐는 공인인증서와 ActiveX그리고, 통신사들인데 말이지.
Thanks for the upvote on " dragon tree."
공감합니다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건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