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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Life]해외 거주 총 9년차, 살기좋은나라 VS 살기편한나라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일단 한국이 참으로 살기 '편한' 나라라 생각합니다.....단지 '돈이 좀 있을 경우'라는 중대한 조건이 붙지만요-.-;
한국만큼 의료와 교통이 잘된 곳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새벽 2시까지도 왠만한 대도시에선 모든 가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일 것 같네요. 뭣보다 그게 가능한 것은 감히 어느나라도 범접 못 할 '치안'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치안 때문에라도 제 안의 기준 '넘버 1 살기 편한 곳' 입니다(사실 해외는 한번도 가본 적 없고, 역시 돈이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그러나 저는 그래서 역시 탈한국을 꿈꿉니다. 브양님이 말씀하시대로 좀 산이나 건물이 없는 넓게 탁트인 하늘 한번 원없이 보고 싶거든요.
한국은 너무 좁아요. 너무 좁은데 산은 더럽게 많아요. 산이 더럽게 많다보니 사람도 차도 도시도 3분 1밖에 안되는 평지에 옹기 종기 살다보니 숨이 막혀요
물론 그 대신 이점이 많죠. 말했듯이 땅덩이가 워낙 좁아서 모든 범죄 검거율이 무척 높죠 ㅋㅋㅋ 그래서 치안이 좋습니다. 도망을 못치거든요 어차피 튀어봤자 한국 안이닠ㅋㅋㅋㅋㅋ그리고 또 교통이 참 좋죠. 어차피 전부다 도시,도시,도시니까 ㅋㅋㅋ 대신 의료는 참 좋습니다. 감기만 걸려도 병원을 갈수 있지요. 국민의 의식수준도 점점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이구요.
그래서서 제 생각엔 '한국은 참 살기 편하지만, 탈한국을 동시에 간절히 바라게 되는' 묘한 나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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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한국인으로썬 한국이 살기 정말 편한 나라임과 동시에, 수많은 경쟁과, 복지를 누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하기가 참 어려운 곳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결국, 한국에서 살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이 없다면 참 살기 어려운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교통이 한국이 정말 잘되있기도 하지만, 교통비가 만만치 않게 들기도 하더라구요, 이런저런 모든 비용을 고려했을때, 일자리가 없다면 정말 살기 힘든 것 같아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요), 특히 말씀해주신 치안은 정말 저도 공감을 합니다!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그런 곳이니까요! 가게들도 환하고, 이런 부분은 저도 공감을 합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오히려 겨울엔 9시만되도 정말 사람도없고, 가게도 다 문을 닫아서 으슥하기도 했거든요! ㅎㅎㅎㅎ

탈한국을 원하신다면! 오늘 제가 쓸 글을 보시며 될 것 같아요! 사실 상, 탈한국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큰 것이 아무래도 비용인데, 비용면에 대해 썼거든요! 케이지콘님은 이미 디지털노마드시기 때문에, 어느곳에서도 사실 수 있으시지만, 만약 원하신다면, 하늘이 따핳~ 뚫려있는 곳을 원하신다면, 치앙마이나 좀 더 가서 빠이 라는 곳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빠이는 검색해보시면 많은 사진들을 보실 것 같은데요, 아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아니면 남부 섬들도 추천해드리구요)

하지만, 의료는 말씀하신대로 정말 최고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보험이 잘 되있어서, 1년에 20만원 정도만 되면 해외 장기체류자 보험으로 해외에서 진료시 모든 금액을 커버받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하신다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