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May] 어버이날 (Parent's Day)

in #kr7 years ago (edited)

한글카드180508.png

늘 그렇듯 게으른 자식의 포스트는 하루가 늦었다.

외국엔 Mother's Day나 Father's Day로 나뉘어 있지만, 한국에는 퉁쳐서 어버이날(Parent's Day) 하루로 기념한다.

"쓸데없이 길거리 꽃 사오지 말거라" 라는 어머니의 당부에 말 잘 듣는 두 아들은 몇 년째 카네이션을 사지 않았는지 모른다.

간만에 조촐히 모인 저녁밥상에 올려놓은 제수씨의 꽃 바구니에 저녁내내 어머니의 입꼬리는 양 눈 끝과 맞 닿아있다.

개울가에 묻어달라던 청개구리 엄마의 심정이 저랬을까.
밥 상에 말 잘 듣는 청개구리 둘이 앉아 속으로만 울었다.

'헐... 사오지 말라며...'
'글게~ 글게~'

Sort:  

Congratulations @byulbarun!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received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To support your work, I also upvoted your post!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Upvote this notification to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why here!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