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범피입니다.
새로 시작한 시리즈, 건담용어사전의 첫번째 시간입니다.
'V작전'은 건담 시리즈의 작품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용어인데요.
우주세기(U.C.)라는 초거대 세계관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무려 건담을 탄생시킨 작전인 'V작전'. 어떤 작전이었는지 본격적으로 파헤쳐 봅시다.
모빌슈트의 개발이 시작되다.
U.C. 0078년 3월, 지구 연방(이하 연방)은 지온 공국(이하 지온)이 모빌슈트(이하 MS)라는 인간형 거대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연방은 지온에게 이 사실을 따지지만 지온의 입장은 그저 '작업용 로봇'이라는 말로 이를 일축시켜 버립니다. 이에 연방은 수긍하면서도 지온에게 약간의 수상한 낌새를 느껴 만약을 위한 대비로 'RX 계획'을 수립해 MS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 RX 계획의 결과물 '코어 블록 시스템 '
하지만 연방의 높으신 분들은 일어날지도 안날지도 모르는 전쟁의 준비에 힘을 쏟는 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RX계획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지 않아 신형 전투기나 신형 전차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안일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다 '트레노프 이오네스크 미노프스키'(이하 미노프스키)라는 지온의 유명한 물리학자가 연방에 망명하게 되면서 RX계획은 급진전하게 되고, 그 결과로 연방의 첫번째 모빌슈트, '건탱크'가 개발됩니다.
| 전차와 인간형 거대로봇의 중간의 모습을 한 '건탱크 '
지온 공화국, 선전포고를 하다.
'미노프스키' 박사의 망명보다 조금 이른 시기인 U.C. 0079년 1월 3일에 지온이 연방에 선전포고하여 '1년 전쟁'이 발발합니다. 그리고 개전한지 얼마 안된 시기, 연방 소속의 콜로니 사이드 5(통칭 루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연방군이 양산형 모빌슈트 '자쿠 2'를 앞세운 지온군에게 치욕적인 대패를 당하게 됩니다.
| 루움 전역을 승리로 이끈 지온의 양산형 모빌슈트 '자쿠 2 '
그리고 전투 중 연방군의 명장 '요한 이브라힘 레빌'(이하 레빌) 장군이 포로로 잡혔다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돌아온 레빌 장군은 연방의 상층부에 모빌슈트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게 됩니다. 'V작전'이라는 이름으로요. 연방의 높으신 분들은 레빌 장군의 이 작전이 탐탁친 않았지만 지온군을 상대할 다른 수단이 마땅히 없어 결국 레빌 장군의 설득에 넘어가게 됩니다. V작전이 시작되는 순간이죠.
V작전 시동! 건담이 탄생하다.
'V작전'이 시작되면서 레빌 장군이 가장 우선적으로 매만진 부분은 RX계획에 대한 부분들이었는데요.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취소하고 각 부서와 분야에 맞게 계획을 재편성했습니다. 그러다 연방의 군함들이 MS를 싣고 다니는 함재기로서의 기능이 없음을 알게되고, MS운용능력을 가진 신조함의 개발을 진행시킵니다.
| MS운용능력을 지닌 페가수스급 2번함 '화이트베이스 '
그리고 수회에 걸친 전투에서 지온군에게 노획한 자쿠들로 대 MS전투를 연구한 결과, 지온군처럼 한가지 범용 MS를 만드는 것보단 전술에 맞는 각각의 포지션을 가진 MS를 개발하기로 결론이 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기존에 이미 개발한 건탱크와 함께 지원용 MS '건캐논', 백병전용 MS '건담'을 각각 개발하게 됩니다.
| 위 - '건캐논 ' / 아래 - '건담 '
하지만 사이드7에서 롤아웃된 건담과 건캐논, 건탱크를 페가수스급 2번함 화이트베이스에 탑재하는 과정에서 V작전을 파헤쳐온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 대에 의해 무진장 깨지게 됩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계획을 바꿔 건담의 양산형 모빌슈트 '짐'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지원용 기체는 파츠의 60%를 공유하는 '짐 캐논'을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됩니다. 물론 단기간에 짐을 그렇게 많이 만들어 낼 수 없었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는, 우주용 작업 포트를 개조한 모빌슈트 '볼'을 많이 찍어내어 짐의 빈자리를 채우게 되죠.
| 오른쪽의 붉은 방패를 든 모빌슈트 '짐 ' / 왼쪽의 둥근 모양의 모빌포트 '볼 '
V작전에 대한 간단 요약!
V작전에 대한 히스토리를 쭈욱 훑어 보았는데요. "아니 그래서, 결론이 뭐야? 간단하게 요약해줘!"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세줄 요약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V작전은 연방군이 지온군의 모빌슈트 '자쿠 2'에 대항하기 위해 시작된 MS 개발 및 MS의 지원병기 등의 개발 계획을 포괄한 작전이다.
- V작전으로 개발된 모빌슈트들은 백병전형 MS '건담', 지원형 MS '건캐논', 그리고 '건담'의 양산형 MS '짐'이다.
- V작전의 모빌슈트뿐만이 아니라 MS운용능력을 지는 MS함재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용어, 'V작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다뤄 봤으면 하는 소재가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성실히 답변 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 역시 건담덕후다운 주제선택! 앞으로 쭉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ㅎㅎㅎㅎ
혼자만의 싸움 같은..
하우스메이트 태그의 올바른 사용 감사합니다. 쉐어하우스는 덕후를 응원합니다.
더이상 외로우시지 않도록 보팅으로 응원드립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
화성에서 온 침략자 조이 밴쿠버 로봇이 왔다 보트하고 갑니다. 큥큥큥~.
보트 감사합니다!
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종류의 글이네요 ㅋㅋㅋ 건담시리즈가 너무많아 시드부터 본 저는 우주세기 타임라인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저도 입문작은 시드에요 ㅋㅋㅋ
그쪽도 다룰 예정입니다!
애니메이션안에 등장하는 작전도 굉장한 뜻이 들어있군요.
몰랐던 부분입니다.ㅎㅎ
애니메이션은 그냥 보기만해서...^^
사실 본편 방영 당시에는 이름만 있었는데요
시간이 흘러서 재정립된 개념이에요ㅋㅋㅋ
오홍 환영할만한 소제네요
저도 건덕후 거든요 ㅎㅎ
또 찾아 뵐게요~
건덕후의 의리!!
감사합니다ㅎㅎ
전설적인 아무로의 시작이죠ㅎㅎ
전설의 시작이죠 ㅋㅋㅋ
1년 전쟁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