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오늘은 태국에 다시 돌아온
저는 어젯 밤에 다시 태국 방콕으로 귀환했습니다.
예상보다 짧아진 한국에서의 일정 때문에
아쉽기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이제 졸업을 위해
마지막 계절학기 수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첫 수업이었는데,
행정개론학 세미나 수업으로,
20명의 학생들이 서로 토론을 하며 대화를 이끌어 나가며,
알게된 흥미로운 상식에 대해 나눠보려고 합니다.
태국 사람들의 이름
산스크리트어라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언어는 인도에서 시작된 언어로, 언어학에서 아주 중요한 언어입니다.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에서 시작되었지만 라틴어와도 유사성이 크기 때문에
비교 언어학에서는 아주 중요한 언어라고 합니다.
태국어도 산스크리트어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치 한국에서 한자를 더이상 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도 이름에 한자어를 쓰면서 의미부여를 합니다.
태국에도 이런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태국에서 산스크리트어를 쓰진 않지만, 태국 사람들은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서
산스크리트어를 쓴다고 합니다.
물론, 산스크리트어를 태국어로 변환하여 소리나는대로 쓰지만,
언어 자체가 낯설고 어려워 태국사람들도 잘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태국인 교수님이 출첵을 하면서 학생들 이름을 부르는데,
매끄럽지 않게 학생이름을 부르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결론은, 이름을 부르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태국에선 츠렌(Name Play),
즉, 닉네임으로 사람들을 부르곤 합니다.
그러므로 본명을 부르기보단, Bank, 땡모(수박), Jean 등과 같은 이름을 쓰죠.
주어(Subject) 에 비속어가 존재한다.
한국어에도 분명히 남을 부를때 비속어를 씁니다.
야이새X야, 개X아 등등 남을 부를때 이런 말을 쓰곤 하죠.
아마 친구들과도 새X 등과 같은 말은 익숙하게 쓰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태국어에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언어가 존재합니다.
우선 친구들 사이에서 친한 관계일 경우 친구를 부를 때
자신을 부르는 나 ( I )를 부를땐
즉,
의역을 해본다면 야임마 어디가냐? 등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린 이러한 단어를 어른들이나 교수님 앞에서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수업에서 이 말을 교수님 앞에서 쓰는 걸 보고 좀 놀라서
태국애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영어로는
어른들 앞에서 쓸 수도 있는 말이라고 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태국에서 나이에 따라서 대인관계에서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되지만,
아마 우리나라처럼 욕처럼 쓰이는 말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외국인이 말하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닮은점?
이 이야기는 조금 흥미롭기도하나, 일반화해서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이 정치외교학이다 보니 이런저런 국제정세에 대해 이야기 할 때가 많은데,
오늘 우연히 김정은과 트럼프의 공통점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첫째가, 김정은과 트럼프의 얼굴모양 (Shape)이
네모형태로 비슷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출처: @Jerry Saltz 인스타그램 캡처 /재인용 from 서울경제
출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재인용 from 한국일보
글쎄요, 제 눈으로 볼때 둘이 그렇게 닮은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사각형의 얼굴과, 위의 합성사진을 보니
합성 후에도 뭔가 자연스러운 얼굴을 볼 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 알리바바이야기
오늘 우연히 알리페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알리페이를 적용할 수 있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지금은 중국 지방에서도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핀테크 기술이 한국도 많이 발전했다고 믿는 외국인은
한국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결제/지불을 하냐고 물어보길래
주로 카드를 사용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알리페이는 현재 중국 뿐만 아니라 태국 및 동남아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 입니다.
알리페이의 영향력은 점차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으니,
어찌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의 화폐없는 세상이 가까워 온 것 처럼 보입니다.
한국에도 삼성페이 등과 같은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아직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장 갤럭시S8유저인 저도 잘 사용하지 않으니 말이죠.
결론
일주일만에 태국에 돌아오고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학기가 끝나고 외국인을 만난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새로운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하는 걸 보면,
마지막 학기가 설레기도 하면서, 뭔가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이제 다시 시간이 많아질 것 같은데,
종종 이야기 전해 올리며,
마무리 하지 못한 여행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참, 오늘 저녁은 카오산로드에서 월드컵을 볼 것 같습니다 :)
이 이야기도 함께해서 다음이야기로 찾아올게요!
태국에 대해 포스팅해주셨네요.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중국의 기술발전이 엄청나게 무서울 정도죠. 한국엔 아직 체감이 되지 않고 있지만 슬슬 문화를 비롯해 각종 기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알리페이가 엄청나더라구요, 상인들은 안쓰는사람이 없더군요
제가 체감하는 한국에서의 핀테크 상용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 같습니다.
브양님 다시 태국 가셨군요! 저 11월에 태국여행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
ㅋㅋㅋㅋ 김정은은 살이 쪄서 그렇고 트럼프는 늙어 쳐져 그런거 같은데요? ㅋㅋ
옷, 태국에 있어서 그런지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ㅎ
기술이 아니라 법과 제도가 걸음마인데 ㅠㅠ 허허
저도 태국에 와 있어서 그런가 더욱 흥미롭네요.
여기 사람들 닉네임 많이 쓰길래 길어서 그런가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