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그러자 젊은 어부가 혼잣말을 했다. ‘영혼이 내게 무슨 소용인가? 볼 수도 없어. 만질 수도 없어. 알지도 못해. 내게서 떠나 보내야 겠어. 정말 기쁠거야.’ 어부의 입술에서 기쁨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어부는 페인트칠을 한 배 안에서 일어나 인어를 향해 팔을 뻗었다. ‘영혼을 떠나 보낼 거야. 내 아내가 되어줘. 난 신랑이 될 거야. 바다 깊은 곳에서 함께 살 거야. 네가 노래했던 모든 것들을 내게 보여줘. 네가 바라는 건 뭐든지 할 거야. 우리의 삶은 분리되지 않을 거야.’
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