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도 매일 발을 피아노 바닥 틈에 넣고 안자서 티비보고 폰하고 그래서 걱정이돼요. 저 나무로 된 기구도 가지고 다니면서 하고... 아직 팔로우를 안해서 글을 못봤군요. 문득 그때 아라베스크 라인을 아시던 분이 떠올라 찾아왔더니 발레리나시군여.
우리 딸도 매일 발을 피아노 바닥 틈에 넣고 안자서 티비보고 폰하고 그래서 걱정이돼요. 저 나무로 된 기구도 가지고 다니면서 하고... 아직 팔로우를 안해서 글을 못봤군요. 문득 그때 아라베스크 라인을 아시던 분이 떠올라 찾아왔더니 발레리나시군여.
어머 북키퍼님 안녕하셨어요! 발레리나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ㅋㅋㅋㅠㅠ 저는 안되는 몸으로 발버둥에 가까운 몸짓을 반복하며 발레리나의 발가락이라도 따라가고싶어하는 그저 노쇠한 어른이 취미생일 뿐이어요...ㅋㅋㅋㅎㅎㅎㅎㅎㅎㅠㅠ
그 때 따님 발레를 계속 시키실지 그만둘지 경계에 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아직 결정은 못하셨나봅니다. 어느 쪽으로 결정하셔도 어렵고 힘들고 아쉽지 않으실까 감히 짐작만 해봅니다.
전공하는 아이들 보면 타고난 거 이상으로 정말 문자 그대로 스스로 골격구조를 만들어 나가더군요. 정말 대단하고 또 대단할 뿐입니다...
발레를 하면 다 발레리나이지요^^ 우리 딸은 제가 그랬어요. 발레를 전공하는 것은 안된다. 그러나 니가 원하면 학원만 다니고 공연이나 콩쿨 등은 하지말자... 했더니.. 그럼 아예 안하겠다네요. 아무래도 공연이 많이서 모든 수업이 공연 준비 연습으로 진행되다보니 거기서 그저 사람 자릿수나 채워주는 역할은 하기싫은가봐요. 근데ㅜㅜㅜ 제가 너무 아쉬워요. 그렇게라도 하면 좋겠는데...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구요. 재능도 보이고 본인도 잘하겠는건 알겠는데ㅜㅜ 살아보니... 그건 힘들거 같아요 진심 무용수로 산다는 것은 ㅜㅜ
오늘도 우리딸은 발레샷을 소중히 찍고 간직합니다ㅜ
아아.. 맞아요 제가 보기에도 무용수로 산다는 건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용수가 되는 것도 어려운데 말이죠 ㅠㅠ 혹시라도 지금 배우는 걸 중단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한 게 있기 때문에 나중에 본인이 원할 때 취미로라도 다시 시작하면 엄청 날라다닐거예요... 제가 보니깐 어렸을 때 하셨던 분들은 10년만에 다시 하고 하셔도 엄청 금방 다 잘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