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lackyo 입니다.
제가 일전에 소개시켜 드린 EOS 기반 게이밍 데이터 Dapp 프랙탈 클로즈 베타 체험이 지난 6월9일 끝이 났습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지난 글을 읽으실 수 있으시지만,
어차피 안읽으실 거 아니까 바쁘신 분들을 위해 지난 리뷰와 프랙탈에 대한 세줄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리뷰 세줄 요약
- 게이밍 패턴, 플레이 시간 등 모든 데이터는 가치가 있으나 버려진다.
- 프랙탈은 데이터들을 블럭체인 위에 올려 검증 된게이밍 데이터를 토큰화 시킨다.
- 이를 위한 앱 Plactal Play의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고 참여 하였다.
그리고,
이번 리뷰 선 세줄 요약
-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가 버려지고, 게임사는 유저들을 일방적으로 이용한다.
- ICO 이전에 어떤 방식으로 구동이 되는지 테스트 앱을 공개하는 방식은 매우 모범적이다.
- 아직 완전하진 않고, 보완할 점은 분명하지만 기대가 큰 Dapp인건 분명하다.
여기까지 읽어 보신 후 관심이 가신다면 첫 리뷰글 혹은 프랙탈 공식 홈페이지 텔레그램(http://t.me/plactal_io_kr)를 방문 하시면 더 상세한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습니다.
약 한달 간의 대장정
저는 원래 게임을 좋아합니다만,
프랙탈 베타 테스트 이 후 더 많은 시간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물론 자동사냥 위주의 게임들을 플레이 하였지만, 결국 핸드폰이 열심히 게임을 돌리고 있어서... 당시 스팀잇에 쏟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도 하였지요.
지난 1회차 리뷰를 할때까지만 해도 10위권에 있어서 내심 5000PLT를 받는 거 아닌가 하는 기대도 하였지만, 역시... 저 같은 자동 플레이어들은 엄두도 못낼 점수로 치고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결국 32위로 마감하였습니다. 그래도 미션 3까지는 달성 하였으니, 소기의 목표는 달성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좋은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게이머들의 게이밍 데이터는 아무 가치도 없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사실 개발사 측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들이 상당히 중요하지요. 게이머들의 하루 평균 접속 횟수, 평균 플레이 타임, 나이와 성별에 따른 선호 게임 장르, 게이머 개개인별 선호 장르의 연관성, 노출되는 광고의 클릭 or 신청 횟수, 플레이 형태 등등 수도 없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돈을 들여 설문도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게이밍 데이터들은 거의 모두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화 되는 것은 개발사의 자체 제작 게임에 국한되는 형태가 전부이고요.
또 게임사들은 본인들 게임 완성에 필요한 데이터, 반응, 버그등을 발견하기 위하여 유저들을 클로즈 베타, 오픈 베타에 참가 시킵니다. 물론, 유저들에게는 한푼도 지급되지 않죠. 그저 약간의 혜택(아이디 선점, 별 의미없는 아이템) 등으로 본인들이 필요한 것들을 얻어 갑니다.
이 과정에서 금전적 이득을 얻는 쪽은 오직 광고 회사(혹은 플랫) 밖에 없습니다.
사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클로즈 및 오픈 베타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대작들의 경우 대대적인 광고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어 그 행사를 알립니다.
이 프랙탈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그 광고, 마케팅 쪽으로 지출되는 금액의 일부와, 게임사들의 수익의 일부를 유저에게 되돌려 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별 생각 없이 플레이 하는 게임에도 가치가 생긴다면,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 아닌가요?
[만약 프랙탈 같은 프로젝트가 성공을 한다면?] 생길 수 있는 일 1.
●blackyo는 리니지 에볼루션2, 테라 M, 리니지 M, 검은사막 모바일 등의 대작 rpg게임을 하루 14시간은 돌리는 헤비유저입니다
●blackyo 는 프랙탈 앱을 사용함으로, 플레이한 모든 게임의 게이밍 데이터가 블럭체인화 되어 저장됩니다.
●blackyo 의 실제플레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게이밍 이력서]가 만들어 지며, 이 데이터들에 대한 보상으로 PLT코인을 지급 받습니다.
(*실제 PLT 앱 내에서 지급되는 보상은 GEM이며, 이 GEM으로 PLT로 교환 할 수 있고, 비율은 PLT의 가치에 따라 변합니다.)
●게임사 A는 모바일 MMORPG 게임을 제작하고, 오픈 베타에 참여 할 유저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방법(광고)은 참여자는 많지만, 적극적인 피드백은 부족했습니다.
●이번엔 프랙탈의 게이밍 이력서를 검토하여 유저를 직접 모집합니다.
●비용은 PLT 토큰으로 유저에게 지급합니다.
[만약 프랙탈 같은 프로젝트가 성공을 한다면?] 생길 수 있는 일 2.
●blackyo는 여러 게임의 공략 및 리뷰 작성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blackyo 는 다양한 고퀄리티의 공략 및 리뷰를 게임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blackyo 가 게임 커뮤니티에서 받은 것은 커뮤니티 내의 명성과 포인트입니다.
●게임 커뮤니티는 유저의 활동으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합니다.
●컨텐츠들에 대한 보상은 별 의미없는 Lv과 포인트 입니다.
●프랙탈은 지급된 보상을 PLT토큰으로 교환 할 수 있는 게임 커뮤니티를 런칭합니다.
- 유저들은 과연 어디에서 활동을 하게 될까요?
[만약 프랙탈 같은 프로젝트가 성공을 한다면?] 생길 수 있는 일 3.
●프랙탈은 독자적인 메인 체인을 갖게 됩니다.
●게임사 A는 자신들이 런칭하는 게임의 게임머니를 프렉탈 체인에 올립니다.
●게임사 A는 게임의 매출 뿐 아니라 게임 머니 또한 자산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프랙탈 메인 체인의 노드는 참여하는 게임사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되어 맡게 됩니다.
어떻습니까?
제 망상이 심하게 첨가된 3번을 제외하고 보면 실제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나요?
이것은 Dapp으로 게임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인터넷상으로 돌아가는 게임의 플레이 데이터를 블럭체인에 올리자는 이야기 입니다. 이 또한 막연하게 그렇게 하자는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고, 이미 구동이 되는 앱이 존재 합니다. 이 앱이 뽑아낸 데이터를 블럭체인 위에 올리자는 이야기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 이죠.
제가 이 프랙탈을 칭찬하고 싶은 점은 바로 이런 점입니다.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명확하게 무엇인지 이야기 하고
그 프로젝트를 좀더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실제로 작동되는 중간 결과물을 먼저 내놓았다
그런데 무엇보다 내 놓은 이 중간 결과물이 굉장히 우수했습니다.
1. 사용법이 간단하였고
- 앱 설치 및 계정 생성 후 부가적으로 할 것 없음
(보상 챙기는 일 정도... 차후에 이것도 자동화 될 것이라 믿음) - 게임 실행도 하던대로 하면 전부 인식 됨
(앱을 통해서 게임실행 X)
2. 지갑이 앱에 포함이 되어 있다.
- 실제로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토큰 스테이킹의 방법도 벌써 마련 되어 있다.
- 부스트의 개념은 분명 런칭 후 재평가 받을 것입니다.
등등...
기존 크립토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너무나도 상식적인 비지니스의 수순이지요. 이런 프로젝트가 나오는 것을 보니 크립토 시장이 많이 성숙했졌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프랙탈은 현재 관련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세일] 중에 있으며,
퍼블릭 세일은 차후 공지 예정 이라고 합니다. (텔레그램방 피셜)
굉장히 모범적인 크립토 비니지스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여기에서 과연 한탕 거하게 해먹고 날라야겠다 라는 생각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요란 하지 않지만 아주 진지하게 비지니스에 임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그렇기에 몇가지 아쉬웠던 점 또한 포스팅 합니다.
아쉬운 점
1. 게임별 시간 제한/횟수
프랙탈 플레이 테스트 앱의 보상 방식은 1게임당 3시간 / 하루 최대 5게임 보상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큰 불만 이었습니만, 이것은 다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말 그대로 테스트였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실제 런칭 시에는 게임 별 시간 제한이라던지, 하루 최대 게임 보상의 제한 같은 것은 없어 지길 바랍니다.
실제 게이머들은 주력 게임 몇가지를 주로 플레이 하기도 하거니와,
고작 하루 3시간만 보상해준다면 아마 진짜 헤비유저들은 불만이 많겠지요.
프렉탈에서 원하는 게이머가 많은 게임을 오랜시간 즐기는 게이머일지라도,
한가지 게임을 뚝심있게 즐기는 게이머가 보상에 제약을 받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순위 경쟁은 게임에서만
피... 피곤합니다.
굳이 획득한 보상을 순위로 매겨 공개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테스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 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그렇다면, 대 성공하신듯 합니다^^)
진짜 헤비 게이머들이 유입되는 런칭 후라면 굳이 순위를 매기지 않더라도,
알아서 플레이 하고,
알아서 보상 많이 받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며,
알아서 그 방법들을 공유 할 것입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프로젝트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허무맹랑하지 않은 실현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좋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좋았고,
비지니스를 비지니스 답게 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게이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큰 프로젝트로 거듭날 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외한인 저 조차도 접목시킬 수 있는 많은 분야가 보이는데, 프랙탈 팀에서 구체화 시키는 비지니스들은 오죽 할까요. 정말 기대가 큽니다.
향후 퍼블릭 세일이 시작되면,
저도 적당한 규모로 참여 할 의사가 51% 정도는 있습니다 :)
아마도 알파 테스트 거치며 쭉쭉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 외에 자잘하게 바라는 점들도 있지만,
포스팅을 2시간 넘게 하고 있으려니 죽을 맛이네요.
(설상 가상으로 지금 제 키보드가 더블 인식이 되어서 죽을 맛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마도 알파 테스트 이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 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여라도 프랙탈 팀에서 이 포스팅에 업보팅을 하고 싶으신데,
스파가 없으셔서 업보팅을 못하신다면, PLT로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봐주신 것 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프랙탈 플레이 리뷰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lackyo 였습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translate?
sorry.
please use google translator this time.
오호~!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나보네요 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네^^ 차후에 알파 테스트가 다시 있을 예정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 파워 소진으로 2달러가 안되네요
부족분은
@홍보해 로~~^^
오공님 감사합니다ㅎㅎㅎ
우리 자산을 지키는 스파업 이벤트 응원합니다!!
성지순례 왔습니다... 스파가 없어서 순례만 하고 갑니다...어흑...
대신 알파때 잘해드릴께요....응?
저희가 생각한 의도를 소름끼치게 맞추신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지만 이렇게 정성 스런 리뷰와 응원 그리고 단점에 대한 일침까지 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애정어린 시선과 격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알파때 꼭! 뵈어요!
알파때 더 진보한 모습으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근길에 눈물을 흘리며 읽었습니다...ㅜㅜ
...눈물까지야...ㅜ
고생 많으신 만큼 좋은 결실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관심이 가네요!
이제껏, 게임 데이터가 버려진다는 것에는 자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비지니스 아이디어가 탁월하네요 ㅎ
제 게임 이력서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매우 설레는 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