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2004년, 미셸 공드리)
-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한줄 평
: 지금 사랑 영화가 내게 줄 수 있는 모든 것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을까요?
연구에 따르면, 사랑은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이며 30개월이면 도파민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거나 호르몬이 더는 분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초기의 열정은 이내 시들해지고 그때쯤 연인들이 권태와 실증으로 위기를 맞는 걸 보면 연구결과에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사랑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까요?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상상이지만 전혀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아 올려진 추억마저 지워지는 것일까요?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절규하며 지워지는 기억들을 움켜잡으려는 짐 케리의 간절함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의 반전은 최고였습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되고 싶은 길냥이 블랙레오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무언가 아련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이터널 선샤인.. 들어본 적은 있는데 적어둬야겠습니다 ㅎㅎ
네. 꼭 보십시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힘찬 하루 보내요!
고맙습니다. 수고하십시요.
짐캐리의 정극연기에 굉장히 감명받았던 영화입니다. 집에 DVD 뿐만아니라 블루레이로도 소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