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상화폐거래소인 유빗이 파산신청을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거래소도 보안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한국 유빗 파산신청 : 한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은 지난 19일 해킹 공격으로 고객자산 17%가 탈취돼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피해규모는 17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유빗은 회원들의 자산을 75% 감자하고 추후 보상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유빗은 지난 4월에도 해킹을 당해 50억원을 탈취당한 바 있다.
유빗만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 한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은 지난 6월 해킹으로 회원정보 3만건이 유출됐고, 웹사이트 해킹으로 고객계정 4981개가 유출됐다. 해커가 이렇게 빼돌린 고객계정에서 수십억원의 돈을 빼갔다고 빗썸 피해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 미국 코인베이스도 거래 일시 중단 : 이뿐 아니라 미국의 가장 유명한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이날 4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이상 급등하자 거래를 일시 중지시키고 가격 조작 혐의로 직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캐시는 한때 41%까지 급등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당시 세계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도쿄의 마운트곡스가 고객들의 비트코인 85만개를 도난당해 파산을 신청했다.
홍콩의 비트피넥스도 2016년 8월 해킹을 당해 7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은 “가상화폐거래소가 보안에 취약하다”며 “심각한 위험을 인식하고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FT는 전했다.
빗썸이 많이 불안해 보이긴 하죠
빗썸 그저께 폭락때 2번이나 서버 다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업비트가 대세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