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는, 얼마든지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또 추구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나와 우리가 '정의'를 추구한다고 해서 상대와 다른 이들이 반드시 '악'인 것은 아니다.
무조건적인 '악의 처단' 의식은, 정말 명징하게 드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상호 간에 덧씌우는 섣부름이며 상황의 해결보다는 악화를 조장한다.
명백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정의를 추구하고 있는 것인데 그러므로 핵심은 어떻게 이 각기 다른 정의를 좀 더 성숙하게 조합해 나가느냐이다. 즉 '두 개의 정의'의 인정이다. 그럼으로써 나와 너, 모두를 살릴 수 있다.(물론 확장하면 'N 개의 정의'이다)
'N 개의 정의'이므로, 모두가 각기 옳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가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얼마든지 나의 정의와 상대의 정의를 잘 사용하여 모두에게 좀 더 적절한 정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다.
좋은 말씀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추구하는 정의가 다르기에 합의점을 찾는게 필요한데 그 과정이 참 어렵죠. 자기 기준을 고집하는 경우들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