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꼼짝 못하고 고립된 지 3일째.
영국에 계시는 스티미언님들 잘 계시나요? 흑흑
버스가 하나도 안 다니고,
학교도 어제 오늘 문을 몽땅 닫았어요.
흰 바탕이 아니라 눈임... 으어
기숙사 방 창문으로 보이는 뒷마당(?) 인데 바람 때문에 작은 나무들은 이리저리 쓰러지고 난리~
학교 오지 말라고!! 오지마!!!!!
살고 있는 기숙사가 완전 깡촌이라 식료품 떨어지면 쫄쫄 굶어야 되는데
다행히 쌀이랑 밀가루, 야채 몇 가지는 넉넉하게 있어서 수제비 끓여먹었어요.
이 날씨에는 역시 멸치 다시마 육수 진하게 내린 뜨끈한 국물 b
제설장비가 다니는 것을 한 번도 못 봤어요.
처음 배운 스코틀랜드 문화.
눈이 오면 안 치우고 모든 것이 마비가 되니 밖으로 안 나와야 합니다.
일기예보에 Warning이 뜨면 식료품을 든든히 사재기 해 둡니다.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니 납득이 가고 좋다 싶다가도
그렇다고 도시 전체가 몽땅 마비가 되는 것은 무엇?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영국 계시는 분들 모두 따뜻하고 안전하게 잘 보내세요 :-)
헉 장난 아니네요.ㅎㅎ
아무튼 수제비는 너무 맛나보입니다.ㅎ
와우 빠른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추운날씨에 국물요리는 뭘 먹어도 장난 아니죠 ! 가끔씩 제가 만들어 놓고도 혼자 감탄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ㅎ
전 수제비에만 관심이 +_+ 하앍~
팔로우하고 가요~ 맞팔 부탁드립니다(스팀인의 매너^0^)
수제비 너무 맛있어요 오늘 또 해먹으려구요 ㅋㅋㅋㅋ 팔로우 했어요! :)
수제비 반죽을 직접 만드신 건가요? 옛날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수제비가 생각 나네요. 요즘 식당에서 파는 것들은 공장에서 만든 얇은 수제비가 대부분인데, 수제비는 두꺼운게 제 맛이죠.
네 직접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 여러 번 치대면 훨씬 더 맛있는 수제비 반죽이 만들어져요! 아무래도 공장에서 만든 건 식감이 직접 만든 수제비를 따라 올 수가 없죠 ㅠㅠ
문명이 닿지 않는 곳. Winter is comming 분위기네요^^
그러게요 3월에 다시 겨울이 오고 있네요 ㅠ_ㅠ
영국은 눈이 자주 오지 않는 걸로 알았는데, 스코틀랜드는 아닌가 보네요?;;
제설도 안하면 저거 언제 다 녹나요.ㅠ
스코틀랜드도 눈이 자주 안 와서 제설장비가 없대요 ㅠ_ㅠ 지금 유럽 전체가 날씨 때문에 다 난리인 것 같아요!
@홍보해
우와! 홍보해 감사합니다 헤헤 :)
감사합니다!!! :)
전쟁통인 와중에 수제비가 제 침샘을 자극하는 ㅠㅠ ㅋㅋㅋ
그러게요 다시 보니 수제비 사진이 반들반들하게 엄청 잘 나왔네요... ㅎㅎㅎ
대단한 폭설이 내렸군요.
얼마 전, 여간해서는 눈이 내리지 않던 제주도에 폭설이 내려서,
미숙한 대처에 많은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계신 곳은 미리 일기예보에 Warning을 띄웠다 하시니,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도시 같군요.
워낙 이곳이 안전에 민감한 곳이다 보니 대처 자체를 안 하고 그냥 다 문 닫아 버리고 모든 것을 스탑 시켜버리는 것 같아요. 아예 아무도 밖에 나오질 않으니 사고가 안났나봅니다 ㅎㅎ
과감한 조치네요. 안전을 최우선 으로 ! 쿨 한 마인드 입니다.
저런! 걱정이네요. 아프지 않게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조속히 정상화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눈발만 조금 날리는 정도네요! 눈 또 더 오면 화났을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폭설이 내렸는데 제설장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정말 난리가 날 텐데요 ㅎㅎ 그래도 식료품 가지고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눈이 예쁘긴 한데 정말 불편하시겠어요^^;;
그쵸? 여기는 진짜 그냥 다 문닫아버리고 조용히 지내는것 같아서 신기하네요ㅎㅎ 불편한것보다 넘나 답답해서ㅠㅠ
그쵸. 외국 사람들이 그런거 보면 성격이 느긋한건지 우리가 급한건지 ㅠㅠ 좀 혼동스러울때가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