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팅 봇이 셀프 보팅이라는 하는 주장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뉴비들 중에서 $0.1 도 자기 스파로 찍기 힘든 사람이 대부분인데 이 사람들이 SBD 내서 보팅을 찍는 것은 SBD를 제공하고 스파를 사용하는 일종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시장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일시적인 파워 임대 시장인 것이죠.
또한 보팅 봇은 구조상 피래미들만 유리하게 되어 있고 금액을 더 많이 넣을 수록 기대되는 수익은 더 적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비들에게 좋은 것입니다. 일종의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팅 봇이 SP를 축적하는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보팅 봇들은 SP를 임대해서 사업을 운영합니다. SP를 임대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 해야 하는데 보팅 봇이 여러개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보팅 봇에게 파워를 임대해 줍니다.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는 보팅 봇은 들어오는 대부분의 금액을 스파 임대자에게 돌려주게 되고 보팅 봇 자체는 거의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팅 봇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게 보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 엄밀히 말해 보팅봇을 통해 자기 포스팅에 보팅을 하는건 셀프보팅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셀프보팅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이게 과해지면 문제가 되겠죠.
아, 네 kmlee 님의 답변과 함께 생각해서 어떤 의미에서 셀프보팅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해지면 안 된다는 것은 언제나 맞는 것 같습니다.
보팅봇에게 스팀파워를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것이 우회한 셀프보팅과 다르지 않습니다. 셀프보팅으로 얻을 수 있었던 수익이 약간 우회하여 자신, 보팅봇, 보팅봇 서비스 이용자에게 나누어졌을 뿐이지요. 만약 셀프보팅에서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무작위성 보팅이라 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작위성 보팅으로 인한 재분배가 건전한 재분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다면, 스파를 임대 해주는 사람이 셀프 보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네요. 음 그렇게 생각하면 셀프보팅이 맞네요. 제가 이 쪽으로 최근에 실험을 해보려고 보팅 봇에게 조금 임대를 해주었는데, 생각을 다시 해 봐야 겠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