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맘에 와 닿네요~
마음이 가난할때면
시가 다가섭니다
시로 채워지는 가난함이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 됩니다~
이 세상에서
아름다움이 빠져버린다면
그때
어떤 풍경이 벌어질까요~~~
오늘도 그 아름다움을 찾아 나섭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세상
소풍날 처럼 두근거리는 설렘속에
시를 다시 만나봅니다
귀천 (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이제 봄인데 날씨와 사진이 무척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