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며칠간 너무 바빠서 포스팅도 못했네요 ㅜㅜ
서울로 이사도 했고, 차도 렌트 했겠다 아버지가 제주도로 다시 내려가시기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 제가 청춘을 바쳤던 교동도에 잠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군생활 했습니다 ㅋㅋ)
옛 추억을 떠올려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전의(?)를 다 잡기 위하여 제 인생 가장 힘들고 고달팠던 그 시절의 장소를 보며 이것도 버텼는데 앞날도 잘 버틸 수 있으리 마음먹기 위해 무작정 출발 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하나뿐인 아들 휴가도 안나오고 면회 가고 싶은데 제가 선임들 눈치가보여 오시지 말라고 해서 저 멀리 강화도에 있는 창후포구(교동도로 가는 배를 타는 항구) 에서 눈물을 훔치시면서 제가 있던 교동도만 바라봤다하죠.. 아직도 이건 정말 가슴이 아파요 ㅜㅜ 이게 왜냐하면 부모님이 오신게 한 겨울이었는데 당시 막내 였구요. 교동도 겨울은 정말 추워요 상상이상으로... 그것도 제가 야외 초소근무가 있었는데 제가 면회를 나가면 그 자리에 제 선임이 고대로 들어와야하기 때문에 그 후환이 두려워서.. ㅜㅜ 제가 혼자 너무많이 생각한건지도 모르겠네요 ..
어쨌든 저와 인연이 깊은 교동도로 출발!
하기전에.. ㅋㅋㅋㅋㅋ 배가 너무 고파서.... 강화도에 가면 꼭 가보라는 푸른솔가든에 들려보았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무.. 지만 다행히 분점은 열어서 푸른솔가든 갑곶점에 갔어요ㅋㅋ
제가 생고기파라서 양념갈비는 '흠..?' 하지만 푸른솔가든에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 양념갈비를 먹어봤어요.. ㅋㅋㅋ
정말 강추!!합니다. ㅋㅋ 강화도에서 꼭 들려야 할 맛집 인정.. ㅋㅋㅋ
고기도 일하시는 분이 구워주시고 반찬도 굉장히 푸짐했었어요 ㅋㅋ
^ 반찬으로 오징어 숙회도 있더라구요. ㅋㅋ
^ 너무 개걸스럽게 나와서 얼굴은 다음 기회에!!ㅋㅋ
^ 비빔냉면 + 양념갈비 조합은 사랑이쥬?
맛있게 식사를 하고 출발!!
^ 안내 표시만 보고도 오랜만에 갈 생각에 설레더라구요. ㅋㅋ
제가 교동도에서 군생활을 했을 당시에는 교동대교가 건설중이라 이용하지 못하고 항상 강화 창후포구에서 배를 타고 입도했는데 몇년전에 완공해서 차를 이용해 교동대교로 입도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여담이지만, 군생활 당시에 교동대교가 없어서 황금마차가 매주 목요일 오전에 배를 타고 입도했었는데 하필 목요일마다 안개가 너무 심해 약 한달간 황금마차가 못 들어왔었는데... ㅋㅋㅋㅋ 특히나 흡연하는 선임들 담배를 살 수 없기에 금단현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후임들에게 그대로 직.격.탄.. ㅋㅋ 그건 버틸 수 있었지만... 볼일을 보고 뒷처리를 할 휴..지...가... 휴지... 휴지를 못사서 ㅋㅋ 이게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더라구요.... 휴지대란... 보급의 소중함을 그때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어떻게 뒷처리 했을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ㅋㅋ 식사중이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어쨌든.!! 아 교동도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네이버 사전을 인용하여 '본도는 인천광역시 서해안에 놓여 있으며 동남은 양사면, 삼산면, 서도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북으로는 불과 5km 밖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군사분계선을 이르고 있어 황해도 연백군이 눈앞에 보인다'.
교동도는 민간인통제 구역이지만 자유롭게 왕래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해병부대에 신원조회 확인 후 출입증 받고입도! ㅋㅋ 오랜만에 군복입은 후배들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ㅋㅋ
^ 교동대교로 입도하는 모습! 배 타다가 다리를 건너니 정말 신기했어요 ㅋㅋ
이때 당시가 2월 중순이었는데 강이 꽝꽝 얼어있더라구요.. ㅋㅋ 교동도 정말 춥습니다... 야외근무 있을때는 정말 별 짓을 다해도 온몸이 덜덜덜..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 겨울왕국
^ 평화의 섬 교동 어서오시겨(?) '어서오시겨' 아마 강화도분들이 쓰시는 사투리겠죠??
일단 교동도에 있는 대룡시장으로 먼저 가봤습니다. 여러 방송프로그램에도 나왔어요. '시간이 멈춘 거리'로요 ㅋㅋ 군생활은 교동에서만 몇개월 했지만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ㅋㅋ
^ 정겨운 포스터 ㅋㅋ 아마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쓰던 말 같은데 ㅋㅋ
^ 간판부터 시간이 느껴지죠? 약방이라는 단어는 언제 약국으로 바뀌기 시작했나요?ㅋㅋ
^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포스터
^ 시계방
^ 카페 ㅋㅋㅋㅋ 이름이 귀여워요
^ 아니 이곳은!?!? ㅋㅋ 예전에 1박2일 보신 분이라면 아실 수 있는데
은지원과 mc몽이 삭발했던 이발소죠 ㅋㅋㅋ 여기 사장님께서 고충이 주변에 미용실이 새로 생겨서 고민이라 하셨는데 그 미용실도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 여러분!! ㅇㅇ..여 ㅌ.. 드세요 ㅋㅋㅋㅋ 맛있어서요 ㅋㅋㅋ 혼자먹기 아까워서..
^ ?????????? ㅋㅋㅋㅋ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마무으리!! 로 꽈배기 ㅋㅋ 연예인분들도 많이 가셨네요.. 그런데 가격이 좀.... ㅋㅋㅋ 하나에 천원이에요
^ 교동도 지도도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 교동도와 북한은 정말 가까워요. 특히 교동도 서쪽부터 북쪽까지 북한이랑 가깝게 마주보고 있는데 제가 군생활 할때도 탈북자 분 2명이 간조일때 걸어서 귀순했어요..
저는 서쪽에서 근무를 했는데 감시장비로 북한을 보면 강 하나 건너에 북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신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분명 바로 손에 잡힐듯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먼..
군생활 했을때는 배로만 다닐 수 있어서 그런지 섬 자체가 아주 조용했는데, 이제는 교동대교가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제가 군생활 했을때는 내일이면 전쟁이난다 뭐다 해서 무장한 상태로 며칠 밤을 지새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평화 무드이니 만큼 앞으로의 미래에 정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정말 말 그대로 통일이 된다면 교동도에 계신 실향민 분들도 고향에 갈 수 있고, 저희 같은 관광객들은 교동도 관광후에 바로 북한으로 넘어가는 그런 일도 가능하겠죠?? ㅋㅋ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며 전의(?)를 다 잡고 저는 회색도시로 다시 출발!! 어쨌든 다시 충전하는 기회를 가진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강화도에 가시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교동도 한번 놀러가보세요!!!
꽈배기 먹고싶네요
사줄게 내사랑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ㅎㅎ
넵 ㅎㅎ 시간 나시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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