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근무시간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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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sbear 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번 재택근무를 합니다. 오늘도 집에서 일해요. 커피한잔과, 어렵게 공수한 왕소라 과자를 놓고, 일은 안하고 스팀잇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재택근무를 하는 김에, 제가 영국서 7년을 일한 경험에 비추어 영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근무 시간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영국서 중견기업 (5000명), 대기업 (60000명), 스타트업 (20명) 모두 다녀봤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신빙성이 있을것입니다.

자유로운 근무

영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출퇴근이 자유롭습니다. 매니져와 조율을 통해 한주간 어떻게 출퇴근 할지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다음과같이 상세하게까지 조율하기도 합니다.

월: 정상출근
수: 11시에 출근, 7시 퇴근
금: 7시에 출근 3시에 퇴근
화, 목 재택근무

교통혼잡을 피하기위해서라던지, 먼 통근거리, 어린이집 픽업, 건강상 이유 등등 무슨이유라도 그것에 대해 비판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않습니다. 매니저가 커버 해 줄 수 없는 정도를 요구한다면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눈치껏 잘 조율하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일정 조율

갑작스런 일이 생겨 저 계획에 맞출 수 없다면 (와이프가 아파서 어린이집 픽업을 자기가 해야 한다던지) 미리 이야기해서 양해를 구할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매니저와의 조율 없이 제멋대로 하지 않는 이상은 거의 자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미팅에 지장 없게 하고, 프로젝트 일정을 준수 하기만 한다면 회사에서 군말 들을 일은 없습니다. 아마도 영국 뿐만 아니라 서구의 많은 나라들에 해당될것 같습니다.

오버타임

저는 야근은 거의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미국팀과의 미팅때문에 8시까지 회사에 남아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매니저가 엄청 미안해하고 고마워합니다. 매니저들도 물론 대부분 칼퇴인데, 다른직원들보다는 조금 늦게 가는 분위기 입니다. 자기 퇴근할때까지 앉아있는 직원 있으면 "늦게까지 있지마" 라는 인사를 꼭 하고 갑니다.

주말근무는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제가 평일에 일이 밀려서 주말에 잠깐 해결한적은 있으나, 그 외에는 없었습니다. 이전에 캐나다로 출장 갔을 때, 일요일에 비행기를 타고가서, 그 다음주 토요일에 영국에 돌아왔었는데요, 그때 2일 보상 휴가 받았습니다. 주말을 빼앗긴것에 대한 보상입니다.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공식적으로 주말에 일하게되면 대체휴가를 주게 되어 있고, 만약 주지 않으면 당당히 요구 할 수 있습니다.

다른직종도, 일 자체가 원격으로 가능하다면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궁금하신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한도에서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영어표현

영국식 영어 표현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하여 재미로 써봅니다. 영어싫어하시는분은 패스 패스 ㅎㅎ

재택근무는 "work from home" 이라고 합니다.
동사로도 쓰이고 명사로도 쓰입니다. 따라서 "working from home" 과 "work from home"이 혼용 가능합니다.

I am working from home today.
Can I work from home tomorrow?
Employees want work from home.

"remote work"이나 "work at home"이라는 말도 쓰입니다.

보상휴가는, "days in lieu"나 "compensation leave" 라고 많이 씁니다.

Could you check if would be given days in lieu for my business trip over the weekend?

"alternative holidays" 말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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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심부럽습니다 우리나라는 핼조선이라 ㅠㅠ근무환경 너무 부럽습니다

@parkheim님 안녕하세요 ^^ 첨뵙니다. 저도 한국에서 일할때 새벽별보고 들어가서 별보고 나온적도 있고, 수원에서 일산으로 출퇴근한적도있고, 3일동안 KT 서버실에서 밤샌적도 있답니다. 팔팔한 20대 후반인데도 몸이 남아나질 않더라구요. 한국 갈때, 옛직장동료들하고 대학동기들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요즘에는 좀 괜찮아졌다고들 하는데 실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내에서 임금 뿐만 아니라 근무 환경도 회사간에 격차가 너무 커진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팔로우 하였습니다 ^^

좋은 곳입니다 ㅎㅎ 저도 언젠가는 개발자가....

@gichan님 안녕하세요 ^^ 개발자가 지금은 괜찮습니다. 10년후에도 좋을지는 솔직히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지금의 직장 이전이 생각납니다.
유통업이었는데 토욜에 항상 출근했었죠.
그리고 반드시 한 명은 일요일에 출근해서 4~5시간을 죽치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전 점의 매출을 반드시 월요일 오전 8시 회장님께서 보셔야 한다는 이유로..

참고로 1년간 막내였다는 이유로 항상 제가 남았었죠. 정말 말도 안 되죠? 그런데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아내랑 일욜은 회사에서 놀고 있었다는 ㅎㅎ

@sochul 님 굿모닝입니다 (그곳은 저녁인가요 ^^)
정말 엄청나네요. 그분야는 아직도 많이 바뀌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 어떨까요?
IT는 한국도 큰회사들은 많이 바뀌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삼전다니는친구는 자율출근제 한다고하고 널널하다 하고.. 네이버다니는친구도 맨날 저녁에 칼퇴하고 놀더라구요. 근데 잘 변하지 않는 분야는 아직도 근무 강도가 여전히 강할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sochul님께서 계신 은행쪽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다른직종에 대해서도 많이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스팀잇이니까 가능하지 않까요?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야근이 없는 회사라 부럽네요.ㅎ
전 내일을 미리 예상해봅니다. 야근 확정!!

한국이 7년전에 비해 어떻게 변했는지 많이 궁금합니다. 지인들 통해 들어보면, IT쪽은 예전에비해서는 많이 개선된것은 분명한데.. 제 지인은 IT쪽 사람들 뿐이라, 다른직업은 알수가 없네요.
@issaclab님은 어떡 직종에 계시나요?

한국이랑은 완전히 다르네요....

@gamwoosonge 님 안녕하세요 ^^ 많이 다릅니다. 배려받는 느낌은 항상 듭니다. 매니저들도 고충이많을겁니다, 애들을 쪼거나 억지로 끌고가는 방식을 쓸 수 없으니...

영국 부러워요~^^ 개발하시는분들 대단하신거같아요~ 👍

개발은 재밌습니다 ^^ 남들보다 잘하려고만 안하면요.... ㅎㅎ

우리나라도 IT업계의 전반적인 근무 사항 개선이 필요한거 같아요..
야근이라는 말이 사치일 정도로 프로젝트 들어가면 연장근무가 일상이 되더라구요..ㅠㅠ
좋은 근무환경에서 일하셨군요..
팔로우 보팅합니다^^

@dmsqlc0303 맞아요. 저녁되면 자연스레 밥먹으러가는 문화와... 칼퇴하는사람 있으면 "널널한가부네~" 하는 사람들 아직도 많은지요? 제친구들도 이제 팀장급 차장급 심지어 몇몇은 부장급이니, 객관적인 이야기를 못듣고있습니다. ㅎㅎ

야근도 없고, 주말 근무도 없다니 정말 좋네요ㅠㅠ 한국도 좀 이렇게 바꼈음 좋겠어요!
예전에 회사 바빴을때는 이주동안 쉬지 않고 출근한적 있었어요...엉엉

@keykey님 안녕하세요 ^^
한국도 바뀔거에요. 위에 분들이 은퇴하고 물갈이가 되고나면요.... ^^

저는 직업 특성상 스스로 야간작업을 한적이 많아서 일반 직장인 분들하곤 다르지만 내용만 봐도 너무나도 수준차가 나는군요.
이런거 보면 말로만 선진국 수준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군요.
잘 읽었습니다^^

@musicholic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기업구조상 어쩔수없기는 하나, 한국은 개인의 일을 회사의 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을 대놓고 나무라는 문화가 아직 있는것 같아요. 그런부분만이라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본인이 아프고 아이가 아프고 와이프가 아파서 조퇴를 하면서도 눈치보고 오해받아야 하는 그런 문화는 조금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초년병때 장염때문에 도저히 회사를 못갈것같아 아침에 전화해서 휴가 내야할것같다 했더니, 일단 회사에와서 휴가원내고 다시 집에가라는 개소리를 듣고, 아쉬운소리 하는거 안좋아해서 악물고 택시타고 40분 거리의 회사에 갔었거든요. 갔더니 하는소리가 "오란다고 오냐?" ㅋㅋ 폭력성이 마구 샘솟더라구요. ^^

헉헉.. 장래희망이 개발자인지라... 정말 북미와 유럽은 정말 개발자 대우가.. 후덜덜 소리가 나올정도 네요... 특히나 오버 타임이 없다는 게 정말 대우가 한국과는 비교를 하면 부끄러울 수준이네요...

오버타임이나 심야 근무같은건 법적으로 철저히 규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팔로워 하겠습니다.!!

멋진 근무환경입니다. 일할 맛 나겠어요. :)

@bree1042님 안녕하세요! 넵 근무 환경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체감은 못하고있는데, 아이 있는집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것때문에 한국에 못돌아간다고 하네요.

외국인으로써 스텝업의 한계때문에, 한국서 일하는 친구들이 부러울때도 많은데, 스트레스 덜받고 성공좀 덜하는것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은 그저 주어진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한국 IT기업과는 완연한 차이가 나네요.
그래도 저희 회사는 유통업이지만 다들 칼퇴하고 주말 근무없고 합니다.
나름 잘 하고 있다 생각중 ㅋㅋ

@toktok님 안녕하세요 ㅎㅎ 칼퇴하고 주말근무 없으면 최고네요! 유통업이 빡세다더니 아니군요..

저도 올해 마지막학기만 끝마치면 저도 이제 취업을 하는데 전공이 컴퓨터라 @asbear님의 회사 생활이 더 궁금해지네요

오 좋은시절 다 갔네요 (농담)
좋은데 들어가시길 바래요.
좋은데 = 많이 배울수 있는곳

지금 퇴사하기 직전이라 새로운이야기가 많이없는데,
새로 일 시작하면 다시 많이 공유할게요 ^^

네~좋은데 갈수있도록 노력할께여

영국도, 근무시간도 모두 부러워요 ^^

근무시간은 참 좋아요. 회사가 사생활에 지장 안주고 참견은 더더욱 안하고. 근데 영국은 반반이에요. 가족들도 못만나고, 친구들하고 술먹고 노래방가고 겜방가고 하고싶은데 못하잖아요 ㅜㅜ

해외생활이 그런거 같아요. 가족보고싶고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자꾸만 생각나는... ^^

공감합니다 ^^ 감사드립니다.

와 굉장하네요. 어릴 때 막연히 프로그래머 생각했었는데 결국 안탔었죠. 지금은 개발자 코스 안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성공하신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네요.

적성에 안맞으면 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사실 저도 적성에 안맞는것 같아요. 항상 문화 예술 음악 같은거에 더 관심이 많아서.... 개발 자체를 즐기지는 않아요. 일로써 잘하고, 일터에서 지지 않고싶을 뿐입니다. 개발로 이름날릴 생각도없고, 실력도 없다는걸 제가 더 잘 알기때문에요. ^^;

와 정말 읽으면서 부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역시 노동환경은 유럽인가요!! 우리도 따라갈수 있는거겠죠? ㅠ

우리나라가 노동환경이 유럽만큼 된다면 전 모든걸 내팽게치고, 북한과 미세먼지를 감수하고라도 들어가겠습니다! 힘써주세요.... ^^;;;;;
팔로우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진짜 최고네요 ㅠ 야근 없는 삶과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부럽습니다.

그점때문에 떠나지 못하는것같아요. 외국인으로써의 페널티, 한국의 가족들 과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는 아쉬움 등 포기할것도 많지만.. 내시간을 내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게 정말 큰것 같아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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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외국에서 개발자로의 생활이네요ㅎㅎ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가 더욱 발전할거라 개발자의 입지는 좋아질 듯 합니다ㅎㅎ 저도 한국회사에서 야근은 거의 안했었는데 이젠 시작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ㅎㅎ 한국에서 고생하셨던 부분도 비교하여 글써주시면 감사할게요ㅎㅎㅎ

한국에서 고생한 이야기는 이미 너무 오래전 경험이고,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그리 발전적인 이야기가 아닌지라 왠만하면 쓰지 않는 쪽으로 하려고합니다. 제 관심사는 어떻게 한국IT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부분 같이 토론해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

판교 가면 @sochul 님이 추천해주신 https://steemkr.com/kr/@sochul/souffle 를 꼭 먹고싶습니다.
N사가 보너스가 그렇게 많다고 하던데........ ㅎㅎ

분야도 비슷하시고, 저랑비슷한때 이직하시고, 스팀잇도 같이 하시고 해서 항상 아이디만 봐도 반갑습니다 ^^ 자주 글 부탁해요!

제가 꼭 사드리겠습니다ㅎㅎ 곰님이랑 토론하면 시간이 너무 모자를것같아 걱정이네요ㅎㅎㅎ
그리고 한국에서 겪었던 일화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시기에 이직하고 또 스팀잇으로 이렇게 인연을 맺게되서 너무 영광스럽고 좋은글들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ㅎㅎ

멋져요!!!! 저도 미국에서 근무 한 적이 있었는데.. 야근은 없고.. 일찍 퇴근했는데... ㅋㅋㅋ 지금은 미국팀과 근무를 하는데... 시차 때문에 일찍 출근하고 한국의 야근 문화에 걸맞게 늦게 퇴근합니다... 부부러워요 ★

오오 미국에 계셨었군요. 미국팀하고 같이 일하신다니 저랑 비슷하신데요? ㅋㅋ 시차는 완전 반대지만. 저도 여기 퇴근할때 즈음 미국애들이 출근하니까 저녁에 컨퍼런스콜 들어가야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ㅎㅎ

개발자 답게 뭔가 정리된 문단들.. ^^
환경이 정말 좋네요. 일할 맛 날 것 같습니다.

아.. 개발자같다는말 듣기 좋습니다 ㅎㅎㅎㅎ
스스로 그쪽으로 좀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일할맛 난다? 에 대한 대답은 글세요.. 일은 일이다보니^^
하지만, "월요일에 회사가는게 싫지 않다" 는 정말 맞습니다.
한국서는 일요일저녁부터 스트레스가 조금씩 몰려왔거든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

외국회사와 한국회사는 문화적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kdj님 안녕하세요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과의 비교를 하지 않았는데, 어떤부분을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비교하기가 어려운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경험을 살려 잘 풀어내면 바람직하지않을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 경력이 대략 한국7년 영국 7년이라 딱 적당한 순간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댓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에, 답글을 달았습니다.
노파심에서...

넵.. 혹여 적게 된다 하더라도, 민감한 부분은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늦게 주무시네요...

영국 직장은 합리적이네요
국내 대학원에서 공부중인데 이래저래 힘든점이 많습니다.
역시 해외 진출이 답이군요!

@gogumacat님 안녕하세요. 장단점이 있는지라 해외가 꼭 좋다고 할수는 없으나, 가능하시다면 한번 겪어보시고 나서 판단하신다시는것도 괜찮습니다. 항상 기회비용이 문제지만요 ^^;

근무시간은 전 맨날 놀고먹으니 제가 더 나아보이는 군요ㅎㅎㅎ

글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확실히 IT계열 대우는 해외가 한국에 비해 넘사벽인것같습니다 ㅠㅠ

한국이 아무래도 근무시간이 너무 긴것 같습니다. 낭비되는 시간도 많구요. 고쳐져야 할 부분입니다.

한국: 벌써가게? / 회사중심 가족나중
영국: Don't stay too late! / 무조건 닥치고 가족중심, 회사는 계약관계

한국의 평범한 근무환경은 어찌보면 미개하다고 할만큼 차이가 극명한거 같습니다.
특히, '수요일은 야근없는 가족의 날' 같은 그지같은 슬로건이 가장 어이없죠. 원래 없는건데 ㅎㅎ

그시절이 그리우신가요? ㅋㅋ 그래도 한국이 좋으시죠? 저런문화만 개선되면 정말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ㅎㅎ

저는 다행히 프랑스 사장님을 모시고 있어서 근무 환경은 천국입니다 ㅎㅎ 예전에는 정말 하드코어하게 고생을 했지만요.

근데 가끔씩 아일랜드의 소박하고 평온한 느낌이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아일랜드가 참 별볼일 없는 나라인데, 거주자 입장에서는 그 소박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제가 한국에 온지가 2년정도 되는데 조금만 일찍 @asbear님을 알았더라면 직접 뵈기 쉬웠을텐데 하는 마음도 있구요. 언젠가 그런날이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