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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Life]해외 거주 총 9년차, 살기좋은나라 VS 살기편한나라

in #kr7 years ago (edited)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는 호주에서 2년 뉴질에서 7년째 사는중인데, 확실히 살기좋고 또 편합니다. 그런데 이 수준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많이 힘든데, 이런정도의 과정을 한국에서 하면 먹고 잘살정도의 수준이라서 평가를 내리기는 상당히 힘든것 같습니다. 10년간 해외생활하면서 정착하기까지 정의내린 결론은 "살기편한 나라" 라는건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좌우되는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유교적 가치관과 남들 눈치보는 사회적 문화, 계급적 제도, 불합리등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고, 또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좋아하였기 때문에 이곳 뉴질랜드에서 제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또 어떤 분들은 도시적인 문화체험을 좋아하고 쇼핑, 물질적인 풍요, 빠른 테크놀로지등을 좋아해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시기도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는지 먼저 스스로에게 되묻는것이 "살기편한 나라" 로 가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