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단타일지를 올린 이후로 굉장히 많은 파동이 있었네요.
가장 큰 파동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가능성) 발표를 한 것이었습니다.
정부는 " '정부의 권고안을 듣지 않는' 거래소에 한하여 거래소를 폐지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 해 볼' 방침이다." 라고 발표했음에도
기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라는 제목의 자극적인 기사를 써내려가기 바빴습니다.
이번 페닉셀이 유독 심하게 일어났던 것은 점심시간이었다는점+자극적인 기사가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뭐 그들도 먹고 살고자 하는 일일테니 누굴 탓하겠습니다만 ㅎㅎ..
이번에 있었던 헤프닝처럼 이더리움 트랜잭션 지연,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거래소 폐지 찌라시,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 세금부과, 한국의 규제방안 발표 등
패닉셀은 엄청난 악재가 갑작스럽게 터질 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패닉셀은 그 규모를 봤을 때 개개인들의 매도 물량.. 이라기보단 개인의 매도를 부추기는 세력들의 장난질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패닉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단기간의 엄청난 반등을 동반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얼마나 반등하느냐는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만.. 최소한 하락폭의 20%에서부터 심한경우는 100%까지 반등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닉셀이 일어나고 있는 경우에 포트폴리오가 100% 현금인 상태시라면 굉장한 기회를 잡으신 겁니다. (그래서 제가 현금관망충+페닉셀 성애자 입니다.) 아마 코인시장에서 단기간에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최근 있었던 페닉셀 차트들입니다.
<아인스타이늄 mind-blowing 헤프닝>
개발자 측에서 mind-blowing announcement라고 이야기 해놓고 까놓고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던 헤프닝.. 과거 리플 스웰사태때도 비슷한 적이 있었죠.(물론 그때 리플을 사놨다면 지금 10배에 달하는 얻었을테지만..) 차트상으로 보이진 않지만 저 때는 3천원에서 1500원으로 1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떨어졌다가, 다시 1분도 안되어서 다시 3000원으로 반등한 뒤에 다시 폭락했었습니다.
<NXT 이그니스 스냅샷 직후>
NXT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1NXT당 0.5이그니스를 주는 에어드랍 스냅샷 직후의 차트입니다. 코인을 에어드랍하려면 특정 순간을 기준으로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야 하는데, 그 기준을 만드는 것이 스냅샷 입니다. 일반적으로 ooo번째 블록이 생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주황색 동그라미는.. 지난번에 '이동평균선 지지선' 포스팅 했던 것 복습차원에서 그려놨습니다. 저 구간이 매수 타이밍이었네요. 저는 운이 좋아서 20%정도 크게 먹었습니다.
<Qtum 한국 가상화폐규제 발표 직후>
<Qtum 한국 가상화폐규제 발표 직후-5분봉>
여기까지만 들어서는 뭐야 그냥 아래에서 사서 위로 오를때 대충 팔면 되겠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상황에 계시면 어디까지내리고 어디까지 올라오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굉장합니다.
또한 페닉셀은 보통 엄청난 악재를 동반하기 때문에 '지금 팔지 않으면 내 가격이 다시 안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더욱 쉽지 않습니다.
페닉셀 또한 지지선을 기준해서 움직이긴 하지만, 지지선이라는게 몇개든 뚫릴 수 있는 것이어서 더욱 보수적이고 신중해야합니다.
다만 페닉셀이 일어나는 경우에 반드시 지켜야할 한가지 원칙이 있는데,
페닉셀이 끝날 때 반드시 현금이 아닌 코인을 들고있어야한다.. 입니다.
만약에 페닉셀을 견디다 못해 코인을 팔았는데, 자신이 판 시점보다 훨씬 더 많이 내려갔다?
-> 이럴땐 '와.. 팔길 잘했다...' 하고 멍때리고 있을게 아니라 당장 다시 코인을 풀매수하셔야합니다. 그래야 패닉셀 반등을 이용해서 이미 발생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매도타이밍을 놓쳐서 코인을 그대로 들고 계시는 경우에도 페닉셀을 지켜보며 '내가 왜 이러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라는 자괴감에 빠져 매도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시고 조만간 올라오는 반등을 기다리세요. 추가금이 있다면 매수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대신, 반등이 올 때 무조건 빠져나오셔야합니다. 반등을 회복으로 착각하고 망설이는 순간 단 한번의 매도기회는 사라집니다.
코인시장이 한순간에 망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코인이 상장폐지가 확정되더라도, 정부에서 거래소 폐지를 때리더라도(즉시 출금정지라면 말이 달라지겠지만요), 어떤 코인이 스캠임이 판명되더라도..
패닉셀의 탈출기회는 아주아주아주 잠깐일지 몰라도 한번은 찾아옵니다.
위기를 곧 기회로 만드는 사람이 됩시다..!
p.s 이번 페닉셀은 저 같은 경우는 뉴스가 너무 갑작스러운 점도 있었고, 매수 타이밍에서 악재가 터져서 코인을 들고 있는 바람에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그칠수밖에 없었습니다.. ㅠ 5% 정도의 손실이 있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ㅎㅎ
꿀팁 감사합니다 행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패닉셀은 코인을 들고있을때는 악재 현금을 들고 있을때는 호재로 작용하죠 ㅋㅋㅋㅋ 그래서 보통 코인 들고 있을 때 침착하게 대기하다가 다시 반등할때 팔아서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데 차트를 계속 보며 반등때 팔아야하다보니 심리적 압박감이 맥스! ㅋㅋㅋ 결국 실패하고 던지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ㅋㅋㅋ머리로는 다 알면서 잔고에 -찍히는거 보면 눈돌아가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ㅋㅋㅋ 코인은 남은잔고가 실시간으로 변하는걸 너무 친절하게 보여준다는게 오히려 단점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