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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법치(法治)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

in #kr7 years ago

ㅎㅎ 너무 오랜만에 댓글을 드리네요. 먹고 산다고 정신이 없어서 ㅠㅠ

그 사람의 언어의 한계가 그 사람 세계의 한계다라는 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외국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족하나마 외국어를 좀 끌어올리고 원문을 보기 시작하니 생각을 하는 방식이나 범위 역시도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많아서요 ^^;(허세인가?)

어차피 사람 사는 세상은 비슷한 면도 있고 괜히 보초 설 필요 없으니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비뚫어진 시선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데가 있다고 보이네요.

누구나 고생을 해서 어떤 자리로 가게 되면 특권 의식이나 보상 심리를 가지게 되죠. 그런 점에서 법이나 법조인을 좀 일반인과 유리된 먼 것으로 생각하는 그 인식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게 좋은거죠 ㅋㅋㅋ 저도 형 동생하는 그런 관계에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 글은, 비합리적이고 무능한 전 직장 조직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은 말들을 끄집어 낸 것이지만, 또 한 개인으로서 인간 관계에서 느끼는 정감과 어떤 조직의 효율성을 위한 바람직한 문화가 무엇인가는 전혀 다른 것이니까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날도 좋은데 손님분들이 가득가득 찾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