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 - 풍선껌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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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입안 풍선껌이
껌딱지처럼 느껴질 때면
바닥에 뱉고 지그시 밟아
그 위로 시를 썼다

그 누구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왔지만
어떻게 단조로운 일상들이
이곳까지 치닫게 되었나

씹고 뱉고 그 위로 쓰고
그것을 매일을 반복하면
남루한 일상의 역사가
드디어 색을 걸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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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공감됩니다 여러 색으로 글씨가 써있는 풍선껌이 모여있으니 묘한 느낌이 드네요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있는 작품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시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글을 쓰는데 항상 뭔가 아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할게요 팔로우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갈게요!

글로써 써지는 삶에 대한 비유가 굉장히
와닿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자주 놀러올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자주 놀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