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블록체인 신드롬

in #kr7 years ago

2018년 한국은 블록체인 신드롬에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단순히 작년에 비트코인을 투기적 대상으로 바라보던 것에서 잠깐 참여(?)해보던 사람들조차도 바꾸고 있다. 즉, 그들이 책이나 영상, 티비와 스팀잇을 통해서 공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강한 거부감도 늘어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점차 무시해도 되던 존재인 블록체인에 대해서 어느새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장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다.

블록체인이 퍼블릭이던 프라이빗이던,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컴퓨팅 파워가 네트워크를 해킹하는데 드는 컴퓨팅 파워보다 크다면, 그 네트워크는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아울러 이렇게 네트워크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채굴자 및 사용자들을 위해 코인을 제공해서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자발적으로 운용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은 그 태생부터 사회성을 갖고 시작하였다.

많은 금융전문가들은 ‘시장은 항상 옳다’라고 하면서,현재의 코인 가격들은 거품이라는 2중적 모습을 거론한다. 시장이 옳다는 것의 진정한 말은 가격이 비쌀때도 시장이 옳고, 가격이 쌀 때도 시장이 옳다는 것이며, 그 어떤때도 시장의 가격은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시장의 가격에 대한 ‘판단’이 가격이 높을때와 다를때가 다를 뿐이다. 따라서, 현재 거래되는 가격은 바로 현재의 모든 기회/위기를 고려해서 참여한 시장 참여자들이 만들어 내는 가격 그 자체를 드러내는 것이어서 이 가격은 항상 옳다.
미래에 만약 가격이 상승한다면, 미래 시점에 시장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이 그 시점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회/위험요소를 모두 반영한 것이므로 그 가격 역시 항상 높다.
다만 오늘의 가격과 내일의 가격이 같으냐는 보장은 없는데 바로 시장은 항상 그 판단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투자의 기회라는 것은 언제 생기냐면 바로 ‘미래 시점의 시장의 판단(컨센서스)’이 어느 쪽으로 변화할지를 예상하고, 이 예상하에서 현재의 가격이 과연 높은 수준일지 낮은 수준일지를 판단하는 것에서부터 나타난다.

여기서 ‘시장’이란 너무나 중요한데 이는 바로 거래상대방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사고파는 행위가 이뤄진다는 말이다. 즉, ‘가격’으로 구성된 것이 시장이고 시장엔 항상 거래상대방이 있다. 거래상대방이 없어지는 순간 시장도 없어지는 것이다.

이제 한국의 블록체인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가격의 급락도 시장이고 급등도 시장이다. 그리고 이 가격은 현재 참여한 사람들 전체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으니 이 가격은 그냥 무조건 옳은 가격이다. 떡상승 떡락 같은 저급한 듯한 용어도 결국은 다 시장 특성을 나타낼 뿐이고, 이 시장에 참여한 거래 상대방을 그대로 투영할 뿐이다.

그간 많은 토론과 공부로 인해 이제 비트가 화폐를 대체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된다. 비트는 화폐와 공생하며 그 이유는 화폐의 시장도 있고 비트의 시장도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무제한의 수에 해당하는 시장이 있다. 시장은 결국 둘만 거래해도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비트시장이 커지냐 아니냐는 바로 비트를 거래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냐 아니냐를 따져야 하는 것으로, 지금 시점이 비트의 이용자수가 정점일까?를 생각하면 나는 무조건 “아니오”라고 답 할 것 같다.

항상 시장을 옳다고 여겨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남탓 시장탓 하지 말고 시장에서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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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sawa님 안녕하세요. 개대리 입니다. @joeuhw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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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Follow, Upvote. Interesting post. I like, multiply the article and expand it again. Spirit and keep working. Follow me @amirdesaingrafis

금융인들의 이중적 잣대 정말 공감이 갑니다. 마켓은 항상 옳다면서 현재 왜 이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공부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죠 @홍보해

공감되는 글입니다^^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거품이라 말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지금이 정점이라 생각하는 근거를 알려달라 하면, 만족할만한 답변을 듣기 어려워요.
전체 산업의 몇%를 가져갈까요?

거품이 터지기 전에 거품인걸 모른다는 이유는, 거품이 터지기 전의 시장과 터진 후의 시장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블록체인은 올해 더 커진다고 봅니다요

시장을 "옳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데 시장에 남아 있으면 그것은 모순이니까요 .. ! 시장에 참여할 생각이 있다면 말씀대로 "옳다" 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네, 그래서 투자란 미래에 시장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거려해서 지금 자신의 포지션을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래에 더 커질지 작아질지 사라질지 아니면 장악할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미래에 시장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추론하고 그에 대응하는게 투자입니다~

항상 옳은 가격..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