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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적으로, 비판과 논쟁을 통해 함께 진리를
찾고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Debate는 있지만 서툴고, discuss는 아예 없다고 할까요.

사실 '토론'과 '토의'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대립이 드러나지 않아 지루하다는 점에서 '토의'는 '토론'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하고, 서툰 '토론'의 예시만 늘어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학교 교육에서부터 토론 교육이 이분법적 틀 안에 머물러 있다보니, @cyanosis 님이 지적하셨듯 '함께 생각을 만들어낸다'는 것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겠네요.
부족한 제 글을 예리하게 눈으로 관찰해 주시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의견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cyanosis 님 덕분에 '함께 생각해본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